대만민중당(臺灣民眾黨, Taiwan People's Party)은 중화민국(대만)의 정당이다. 2019년 8월 6일, 당시 타이베이 시장 커원저(柯文哲)가 창당하여 초대 당주(黨主席)로 취임했다. 제3당으로서 양대 정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과 중국국민당(국민당)의 대립 구도를 타파하고 실용주의 노선을 표방하며 창당되었다.
주요 강령으로는 '청렴', '투명', '실용', '과학'을 내세우며, 이념적 대립보다는 문제 해결 중심의 정치를 지향한다. 양안 관계(대중국 관계)에 대해서는 '현상 유지'와 '평화적 발전'을 주장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이나 '대만 독립' 등 극단적 입장보다는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강조한다.
창당 직후인 2020년 제10회 입법위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5석을 획득하며 원내 제3당으로 진입했다. 2024년 제11회 입법위원 선거에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8석을 얻었으며, 국민당(52석), 민진당(51석)에 이어 캐스팅보트를 쥐는 핵심 세력으로 부상했다.
2024년 1월 총통 선거에는 커원저가 후보로 출마해 약 26.46%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으며, 선거 이후 커원저가 당주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2024년 2월 황산산(黃珊珊) 입법위원이 대행 체제를 맡았으며, 2024년 8월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당주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