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브라우니(cannabis brownie, pot brownie)는 초콜릿 브라우니 반죽에 대마초(카나비스) 추출물 또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성분을 첨가하여 제조한 식용 대마초 제품(edible)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초콜릿 브라우니의 맛과 향이 대마초 특유의 냄새와 맛을 가려주기 때문에, 대마초를 처음 경험하는 사용자에게도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형태로 알려져 있다.
대마초를 식품에 첨가하여 섭취하는 관행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2000년경 인도 아대륙에서는 요구르트, 견과류, 향신료를 혼합한 대마초 음료인 '방(Bhang)'이 힌두교 축제 홀리(Holi)에서 공식 음료로 사용된 기록이 있다. 11세기경 북아프리카 베르베르 부족이 만든 대마초 잼 '마준(Majoun)'도 초기 형태의 식용 대마초로 꼽힌다.
현대적 의미의 대마초 브라우니의 기원은 1954년 앨리스 B. 토클라스(Alice B. Toklas)가 출간한 요리책 《The Alice B. Toklas Cook Book》에 수록된 '해시시 퍼지(Hashish Fudge)' 레시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레시피는 대마초 추출물을 넣은 퍼지(일종의 초콜릿 사탕) 조리법이었으며, 이후 1968년 개봉한 영화 《I Love You, Alice B. Toklas》에서 주인공이 대마초 브라우니를 섭취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메리 제인 래스번(Mary Jane Rathbun, 1922~1999)이 '브라우니 메리(Brownie Mary)'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서 에이즈 환자들에게 대마초 브라우니를 제조·배포하고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운동을 펼친 사례가 역사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녀는 1991년 샌프란시스코의 프로포지션 P와 1996년 캘리포니아주의 프로포지션 215(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통과에 기여했다.
대마초 브라우니는 흡연 방식과 달리 소화 과정을 거쳐 체내에 흡수되므로, 섭취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보통 30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되며 최대 효과는 섭취 후 2~3시간경에 나타나고 6시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에 비해 발현 시간이 느리고 개인의 신진대사, 섭취량, 공복 상태 등에 따라 효과의 강도와 지속 시간에 편차가 크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대마초는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으며, 대마초 브라우니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식용 대마초 제품의 제조, 소지, 유통, 섭취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