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待臨節, 영어: Advent)은 대부분의 기독교 교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시기로 지켜지는 교회력 절기이다. '대림'(待臨)이라는 한자어는 '오시는 것을 기다린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영어 'Advent'는 '오다', '도착하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아드벤투스(Adventus)'에서 유래하였다. 이는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뜻하는 코이네 그리스어 '파루시아(παρουσία)'를 번역한 것이다.
대림절은 성탄절(12월 25일)로부터 4주 전의 첫 일요일(대림 첫째 주일, Advent Sunday)에 시작하여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이어진다. 대림 첫째 주일은 매년 11월 27일에서 12월 3일 사이에 해당한다. 서방 기독교 전통에서 대림절은 교회력(전례력)의 시작을 의미한다.
대림절의 기원은 정확히 전해지지 않으나, 서기 480년경에는 존재했던 것으로 본다. 공식적인 전례에 포함된 것은 서기 567년의 투르 공의회(Tour Council)이다. 이후 581년 마콘 공의회를 거쳐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6세기 후반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의 설교에서는 대림절이 4주간의 절기로 나타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림절은 사순절과 달리 회개의 시기보다는 희망의 절기로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약속과 현재 임재에 대한 기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되었다.
대림절과 관련된 대표적인 관습으로는 대림절 달력(Advent calendar)의 사용, 대림절 화환(Advent wreath)의 촛불 점화, 대림절을 위한 매일 기도 묵상, 크리스몬 트리(Chrismon tree) 설치, 크리스팅글(Christingle) 점화 등이 있다. 대림절 화환은 네 개의 촛불을 사용하며, 대림절 기간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하나씩 촛불을 점화한다.
베르나르 드 클레르보 이후 기독교 전례력에서 대림절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세 가지 관점에서 기대한다. 첫째는 베들레헴에서의 육체적 탄생(과거), 둘째는 신자의 마음 속에서의 그리스도 영접(현재), 셋째는 종말론적 재림(미래)이다.
동방 기독교에서 대림절에 해당하는 시기는 '성탄절 준비 금식'(Nativity Fast)으로 불리지만, 서방 교회의 대림절과는 의미, 기간, 관습 면에서 차이가 있다. 동방 교회의 성탄절 준비 금식은 서방 교회처럼 전례력의 시작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림절은 천주교, 성공회, 루터교, 장로교, 감리교 등 다양한 기독교 교파에서 지켜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