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릴 D. 호머(Daryl D. Homer)는 미국의 오른손잡이 사브르 펜싱 선수로, 1990년 7월 16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세인트토머스에서 태어났다. 세 번의 올림픽(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0년 도쿄)에 출전하였으며,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호머는 다섯 살 때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뉴욕 브롱크스로 이주하였고, 열한 살 때 사전에서 펜싱 마스크를 쓴 선수의 사진을 보고 펜싱에 입문하였다. 뉴욕의 피터 웨스트브룩 재단(Peter Westbrook Foundation)에서 훈련을 시작하였으며, 세인트존스 대학교에서 광고 커뮤니케이션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광고·마케팅 대행사 애노멀리(Anomaly)에서 근무하였다.
주요 경력으로는 2015년 모스크바 세계 펜싱 선수권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이 있다. 이는 미국 남자 선수로서 사브르 종목에서 세계 선수권 대회 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사례였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였는데, 이는 1904년 이후 미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112년 만의 은메달이자 1984년 이후 3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범아메리카 선수권 대회에서는 개인전 3회, 단체전 10회 우승을 기록하였다.
호머는 NCAA에서 4회 올아메리칸에 선정되었으며, NCAA 개인 타이틀을 2회(2009, 2010) 획득하였다. 현재까지 미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사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