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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사면

대륙사면은 대륙붕의 끝부분인 대륙붕단에서부터 수심이 깊은 대륙대나 심해저 평원으로 이어지는 급경사의 해저 지형을 의미한다. 해양학 및 지질학적 관점에서 대륙 사면은 대륙 지각과 해양 지각의 실질적인 경계 역할을 하는 구간이다.

대륙사면은 보통 수심 약 200m 지점인 대륙붕단에서 시작하여 수심 2,000m에서 4,000m 정도까지 이어진다. 평균 경사도는 약 4도 내외로 알려져 있으나, 해역에 따라 1도에서 20도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는 수평 거리에 비해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는 구간으로, 평탄한 지형인 대륙붕과 대조되는 특징을 가진다.

대륙사면의 지형적 특징 중 하나는 저탁류(turbidity current)에 의한 퇴적물 이동이다. 대륙붕에서 공급된 모래와 진흙 등의 퇴적물은 경사를 따라 흘러내리며, 이 과정에서 해저 협곡(submarine canyon)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렇게 운반된 퇴적물은 대륙사면의 하단부인 대륙대에 쌓이게 된다.

대륙사면은 전 세계 해양 면적의 약 8.5%를 차지하며, 해양 지각과 대륙 지각의 이행 지대로서 지구과학적 연구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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