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산(大龍山)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 약 899m이다. 주소지상으로는 춘천시 동내면에 해당하며, 동면·신동면 및 홍천군 북방면과의 경계 지역에 걸쳐 있다.
이 산은 춘천 분지를 둘러싼 산줄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가리산(1,051m)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에 자리 잡고 있다. '춘천의 진산(鎭山)'으로 여겨지기도 하며, 산세가 비교적 완만한 육산(肉山)에 속하여 등산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에서는 춘천 시내와 의암호, 북한강, 삼악산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큰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이 전해진다. 또한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여매압산(汝每押山)'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는 기록도 있으며, 병자호란 당시 위패(位牌)를 잠시 이 산으로 옮겼다는 이야기가 전승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명칭 유래와 역사적 전승은 구전 및 지역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학술적으로 확정된 바는 아니다.
대룡산 정상부 인근에는 방송 송신 시설이 다수 설치되어 있다. KBS춘천방송총국, 춘천문화방송(MBC), G1방송 등의 디지털 TV 및 FM 라디오 송신소가 위치하며, 이들 시설은 춘천 일대와 홍천, 화천, 철원 등의 일부 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한다. 또한 지상파 DMB 송신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산 정상 부근까지 임도(林道)가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 고지대까지 접근이 가능하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제2이륙장)이 조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드라이브 코스 및 전망 명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대룡산을 오르는 주요 등산로는 동내면 방면과 고은리 등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으며, 왕복 거리와 소요 시간은 출발 지점에 따라 다르다.
대룡산은 동일한 지명을 가진 다른 산이 전국에 여럿 존재할 수 있으나, 백과사전적 항목으로서는 위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내면 소재 산이 일반적으로 지칭되는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