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대도시교향곡

대도시교향곡(大都市交響曲)은 크게 두 가지 맥락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하나는 1920년대 등장한 영화 장르 및 그 대표작을 가리키며, 다른 하나는 일본의 음악 그룹 피치카토 파이브(Pizzicato Five)의 음반 및 수록곡을 지칭한다.

1. 영화 장르 및 작품

'대도시교향곡'은 '도시 교향곡'(City Symphony) 영화 장르를 번역한 표현이다. 이 장르는 1920년대에 등장하였으며, 전통적인 극영화와 달리 명확한 줄거리나 등장인물 중심의 서사 없이 도시의 일상적인 풍경과 리듬을 시각적 몽타주 기법으로 표현하는 실험적·다큐멘터리적 영화를 말한다. 대표작으로는 발터 루트만(Walter Ruttmann) 감독의 1927년 독일 무성영화 《베를린, 대도시 교향곡》(Berlin: Die Sinfonie der Großstadt)이 꼽힌다. 이 영화는 베를린이라는 대도시의 새벽부터 밤까지의 하루를 플롯이나 설명 자막 없이 시각적 리듬에 따라 담아낸 작품으로, 에드문트 마이젤(Edmund Meisel)이 작곡한 관현악 반주가 함께하였다. 같은 장르의 다른 작품으로는 지가 베르토프의 《카메라를 든 사람》(1929), 샤를 셸러와 폴 스트랜드의 《맨해타》(1921) 등이 있다.

2. 음악 (Pizzicato Five)

일본의 그룹 피치카토 파이브(Pizzicato Five)가 1997년 11월 1일에 발매한 싱글 음반 및 그 수록곡이다. 일본어 원제는 '大都会交響楽'(대도회교향악)이며, 영어 제목은 'I Hear A Symphony'이다. 한국에서는 '도회'와 '교향악'을 한국식 어휘로 바꾸어 '대도시교향곡'으로 번역되어 통용되었다. 1998년(해외에는 1999년) 발매된 앨범 《Playboy & Playgirl》에 재편곡된 버전이 수록되었으며, 리듬 게임 유비트 시리즈에도 수록된 바 있다.

3. 어원

'대도시교향곡'은 한자어 '大都市'(대도시)와 '交響曲'(교향곡)의 합성어로, 일본어 '大都会交響楽'(대도회교향악)을 한국어 어휘로 치환한 번역어이다. 영화 장르로서의 용어는 도시의 역동성을 교향곡의 악장 구성에 비유한 데서 유래하였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