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향교(大邱鄕校)는 대구광역시 중구 향교동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지방 교육 기관이다. 1982년 12월 30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연혁 고려 시대인 공민왕 2년(1353)에 처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태조 7년(1398)에 중수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36년(1603)에 관찰사 이경린(李慶麟)이 중건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의 이건과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른다. 현재의 위치는 1605년(선조 38)에 이건한 곳이다.
배치 및 구조 대구향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일반적인 향교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주요 건물로는 대성전(大成殿), 명륜당(明倫堂), 동무(東廡), 서무(西廡),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 대성전: 공자(孔子)를 비롯한 5성(五聖)과 송조 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 명륜당: 유생들이 모여 학문을 강론하던 강당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 동무·서무: 대성전 좌우에 배치되어 우리나라 18현과 중국 현인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의의 대구향교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과 향촌 사회의 교화 기능을 수행하던 핵심 기관으로서, 당시의 교육 제도와 건축 양식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현재는 향교의 기능을 이어받아 전통 예절 교육, 제례 봉행, 문화 체험 등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