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大邱府)는 1910년 일제 강점기 초에 한국의 행정구역 중 하나로 편성된 도시형 행정구역이다. 대한제국이 일본에 병합된 뒤, 1910년(고종 33년) 8월에 시행된 일본식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기존의 대구군·대구시를 통합하여 ‘대구부’라는 명칭으로 독립된 부(府) 단위가 설립되었다.
설립 배경 및 구조
- 설립 시기: 1910년 8월, 한국 제국이 일본에 병합된 직후.
- 행정 구분: ‘부’는 일본 제국의 행정 체계에서 대도시를 의미하는 구역으로, 대구부는 경상북도에서 독립된 별도 행정구역으로 지정되었다.
- 관청: 대구부청(大邱府廳)이 설치되어 부장의 통치를 받았다. 부장은 중앙 정부(일본 식민지 통치부)에서 파견한 관료가 담당하였다.
- 관할 구역: 현재의 대구광역시 중심부와 일부 인접 지역을 포함했으며, 주변의 군·면은 별도의 군(郡)으로 유지되었다.
주요 변천
| 연도 | 변천 내용 |
|---|---|
| 1910년 8월 | 대구부 설립. 대구군·대구시를 통합하여 독립된 부가 됨. |
| 1914년 | 대구부 내에 구·면(區·面) 체계 정비, 행정구역 경계가 일부 조정됨. |
| 1934년 | 대구부는 한국총독부의 직할 지방행정구역으로, 인구와 경제적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대. |
| 1945년 8월 15일 | 광복 직후, 대구부는 해방과 동시에 기존의 부 체계가 폐지되고 ‘대구시(大邱市)’로 전환됨. |
| 1995년 | 대구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현재의 대구광역시 체계가 확립됨. |
의미 및 평가
- 행정적 의미: 대구부는 일제강점기 초기 한국의 도시 행정 모델 중 하나로, 일본의 ‘부(府)’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대구를 독립적인 도시 행정 중심으로 격상시켰다. 이는 이후 한국 해방 후에도 대구가 주요 산업·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었다.
- 역사적 평가: 일제 식민 통치기의 산물로서, 대구부의 설립과 운영은 한국 내 일본식 행정 체계 도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동시에 대구가 근대적 도시 기반을 갖추는 데 기여한 측면도 인정받는다.
참고 사항
- 대구부라는 명칭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사용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대구시’·‘대구광역시’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현재 ‘부’라는 행정 구분은 대한민국 내에서 사용되지 않으며, 대구는 광역시(광역자치단체)로서 독립적인 행정 권한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