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는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어 및 외래어에 대응하는 동음이의어로,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및 여러 사전 자료를 통해 널리 사용되는 개념으로 확인되므로, 아래에 각 용법을 객관적으로 정리한다.
1. 한자어 '大擧' (대거)
가장 흔하게 쓰이는 용법으로, 뜻과 용법이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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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 크게 일을 일으킴.
- 크게 서둘러서 일을 함.
- 널리 인재를 천거함.
-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들고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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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 : 한꺼번에 많이. 예: "한 회에 대거 열 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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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 용례 : '대거하다' (동사)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들고일어나다', '크게 서둘러서 일을 하다', '널리 인재를 천거하다'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현대 한국어에서 부사 용법이 널리 쓰여, "대거 등장하다", "대거 입성하다"처럼 '다수가 한꺼번에'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2. 한자어 '帶鉅' (대거)
명사로, '띠톱'을 가리킨다. '띠톱'은 톱날이 띠 모양으로 길게 이어진 톱을 뜻한다.
3. 한자어 '貸去' (대거)
명사로, '꾸어 감'을 뜻하며, 파생 동사로 '대거하다'가 있다. 남에게 물건이나 돈을 꾸어서 가는 행위를 이른다.
4. 한자어 '大巨' (대거)
한의학 분야에서,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에 속하는 혈(穴)의 하나. 배꼽에서 옆으로 각각 두 치 나간 다음 아래로 두 치 되는 곳에 위치한다고 알려져 있다.
5. 한자어 '大車' (대거)
명사로, 두 사람 이상이 미는 큰 수레를 뜻한다.
6. 영어 'Dagger'에서 온 외래어 (대거)
영어 'dagger'에서 유래한 것으로, 길이 약 10~50cm(드물게 60cm까지)의 짧은 검, 즉 '단검(短劍)'을 이른다. 일반적으로 양쪽에 날이 선 형태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에서 보조무기나 암살용 무기로 사용된 역사적 배경이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발록 대거(Ballock Dagger), 라운델 대거(Rondel Dagger) 등이 있다.
또한 인쇄물에서 주석을 나타내는 기호 '†'(칼표)도 영어로 'dagger'라고 불리며, 이 용례 역시 한국어에서 전문 분야에서 '대거'로 표현되기도 한다.
요약
'대거'는 서로 다른 어원과 의미를 가진 여러 단어가 공존하는 동음이의어로, 일상 언어에서는 한자어 '大擧'의 부사 용법('한꺼번에 많이')과 영어 'dagger'에서 온 '단검'의 의미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다. 한의학 용어, 톱의 종류, 차량을 가리키는 한자어 용법도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