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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지

대간지(大簡之) 는 남북국시대 발해의 화가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위키백과에 등재된 역사적 인물로, 공신력 있는 정보가 확인된다.

생애 및 활동

대간지의 생애에 관한 구체적인 전기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출생 연대와 사망 연대 모두 미상이다. 그에 대한 기록은 《해동역사(海東繹史)》 권67에 전하는데, 중국의 《화사회요(畵史繪要)》를 인용하여 그가 송석소경(松石小景)을 잘 그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송석소경은 소나무와 돌을 소재로 한 작은 산수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기록을 통해 대간지는 산수화에 뛰어난 화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간지는 현재까지 이름이 알려진 유일한 발해 출신 화가이다. 다만 원나라 때 편찬된 《도회보감(圖繪寶鑑)》에서는 대간지를 발해인이라 하면서도 금나라 항목에 수록한 점으로 미루어, 그가 발해 멸망 이후 금나라 시기까지 활동한 발해 유민(遺民) 출신 화가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하는 유작은 없다.

대간지(大簡紙) — 동음이의어

한편, 동일한 한자 표기 '大簡紙'는 조선시대에 사용된 종이의 한 종류를 가리키는 명칭이기도 하다. 《조선왕조실록》 경종 2년(1722년) 기록에 '대간지(大簡紙)'가 등장하는데, 당시 역적 이천기(李天紀)의 공초 과정에서 승두선(僧頭扇) 50자루와 함께 '대간지(大簡紙) 1백 폭'이 언급된 사례가 확인된다. 이는 편지나 문서 작성에 사용된 비교적 큰 규격의 종이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이에 관한 구체적인 제지학적 분석 정보는 부족하다.

어원 추정

'대간지(大簡之)'라는 이름의 한자 구성에서 '대(大)'는 '크다', '간(簡)'은 '간략하다' 또는 '편지·문서', '지(之)'는 '가다' 또는 어조사로 쓰인다. 다만 인명으로서의 정확한 작명 의도나 의미는 확인할 수 없다. '대간지(大簡紙)'의 경우 '큰(大) 편지지(簡紙)'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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