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臺諫) — 고려·조선 시대에, 관리를 감찰하고 탄핵하는 임무를 맡은 대관(臺官)과 임금에게 간언(諫言)하고 잘못된 왕명을 반박하는 임무를 맡은 간관(諫官)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대관은 사헌부(司憲府)에, 간관은 사간원(司諫院)에 소속되었으며, 넓은 의미로는 홍문관(弘文館)까지 포함하는 삼사(三司) 체제를 가리키기도 한다. 대간은 언관(言官)이라고도 불렸으며, 국왕과 신료의 잘못된 언행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수행하였다. 주요 권한으로는 간쟁(諫爭, 왕의 잘못을 논함), 봉박(封駁, 잘못된 왕명을 되돌려 보냄), 서경(署經, 인사 및 법령에 동의함) 등이 있었다. 대간의 기원은 중국 주(周)나라에서 찾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의 감찰 기구에서 그 연원이 확인된다. 고려시대에 본격적으로 발전하였고, 조선시대에 더욱 정비되어 1894년 갑오개혁까지 운영되었다.
대간(大幹) — 조선 영조 때 실학자 신경준(申景濬)이 편찬한 『산경표(山經表)』에서, 산맥을 크기에 따라 위계를 나누었을 때 가장 큰 단위를 가리키는 지리 용어이다. 『산경표』는 한반도의 산줄기를 1대간(大幹), 1정간(正幹), 13정맥(正脈)으로 분류하였으며, 이 중 1대간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을 의미한다. '대간'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한 문헌은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1751년)로 알려져 있다.
대간(大姦/大奸) — 아주 간악한 사람, 또는 매우 간사하고 악독한 행위를 뜻하는 한자어이다. '대간사충(大姦似忠, 큰 간악한 자는 충성스러운 듯 보인다)' 등의 성어에서 사용된다.
대간(大諫) — 임금이나 어른,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 잘못을 고치도록 크게 간언하는 행위를 뜻한다.
대간(大簡) — 길고 넓게 만든 간지(簡紙, 종이)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