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박물관(大加耶博物館)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위치한 공립 박물관이다. 고령군이 대가야와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 전시, 보존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지산동고분군 및 고령군 관내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유물을 종합적으로 전시함으로써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한 문화관광 거점으로 기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가야박물관은 세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2000년 9월 18일 개관한 대가야왕릉전시관은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무덤인 지산동 44호분의 내부를 발굴 당시의 모습 그대로 실물 크기로 재현하여, 무덤의 구조와 축조 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부장품의 종류와 성격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2005년 4월 2일 개관한 대가야역사관은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야외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셋째, 2006년 3월 31일 개관한 우륵박물관은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과 관련된 자료를 발굴·수집·보존·전시하는 전국 유일의 '우륵과 가야금' 테마 박물관이다.
연원을 살펴보면, 1977년부터 1998년에 걸쳐 지산동 44호분과 45호분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1980년 6월 10일 고령향교 옆에 대가야유물전시관(현재 고령지역자활센터)이 처음 개관하였다. 이후 2000년 대가야왕릉전시관, 2005년 대가야역사관이 차례로 개관하면서 '대가야박물관'이라는 명칭으로 통합되었고, 같은 해 11월 25일 경북 제6호 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2006년 우륵박물관이 추가로 개관하여 현재의 체제를 갖추었다.
대가야박물관은 매년 1~2회 기획특별전을 개최하고, 학술조사 및 연구활동으로 도록 발간, 관내 발굴조사 및 지표조사 보고서 발간, 대가야학술회의 개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발간 자료로는 『대가야는 살아있다』, 『토기로 보는 대가야』, 『대가야와 여섯가야』 등의 도록과 학술총서가 있다.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가야문화대학, 박물관 어린이체험학교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이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대가야박물관은 지산동고분군 등 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하여 고령 지역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