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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오름

당오름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여러 기생 화산(오름)을 가리키는 지명이다. '당(堂)'이 있는 오름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도 여러 지역에서 동일한 이름의 오름이 확인된다.

1.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소재 당오름

  • 높이 148m, 비고 118m, 둘레 4,674m, 면적 534,135㎡의 복합형 측화산이다. 당산봉(唐山峰)이라고도 불린다.
  • 서쪽 꼭대기에는 차귀봉수(遮歸烽燧)라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대정)에는 '차귀악(遮歸岳)'으로 기록되었고, 『탐라지』에는 "당산(堂山)이라고도 한다. 대정현 서쪽 26리에 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 원래 자귀나무가 많아 '자귀오름'이라 불렀고 이를 '차귀악'으로 표기했는데, 이곳에 차귀당(遮歸堂)이 들어서면서 당산(堂山) 또는 당악(堂岳)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2.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소재 당오름

  • 표고 274m, 비고 69m의 말굽형 분화구 오름이다.
  • 오름 북서쪽 기슭에 '송당본향당(松堂本鄕堂)'이 있는 데서 '당오름'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 오름 전체가 높게 자란 나무 숲으로 덮여 있어 정상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는 어렵다.

3.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소재 당오름

  • 표고 473m, 비고 118m, 둘레 2,869m, 면적 415,293㎡의 원형 오름이다.
  • 과거 이곳에도 '당'이 있었던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으나, 현재는 당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이 외에도 제주도 조천읍 와산리 등 여러 지역에 '당오름'이라는 이름의 오름이 존재한다. '당오름'이라는 지명은 제주도에서 '당(堂, 신당이나 본향당)'이 있는 오름에 두루 붙여진 보편적인 지명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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