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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지사

당연지사(當然之事)

개요

당연지사는 한자어 '당(當)', '연(然)', '지(之)', '사(事)'가 결합한 말로, '마땅히 그러한 일'이라는 뜻을 가진 한자성어(사자성어)이다. 일의 앞뒤 사정을 놓고 판단할 때 마땅히 그렇게 하여야 하거나 그렇게 될 것으로 여겨지는 일을 가리킨다. 현대 한국어에서도 일상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표현이다.

구성

각 한자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當(당): '마땅할 당'. 적절하거나 옳다는 의미를 지닌다.
  • 然(연): '그럴 연'. 그러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 之(지): '갈 지'. 한문에서 소유나 관계를 나타내는 관형격 조사로 기능한다.
  • 事(사): '일 사'. 사건이나 일을 의미한다.

이를 종합하면 '마땅히 그러한 일', 즉 '당연한 일'이라는 뜻이 된다.

의미

당연지사는 사회적 규범, 도덕적 기준, 논리적 추론, 자연의 이치 등 여러 측면에서 너무나 당연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을 나타낸다. 어떤 결과나 상황이 이치에 맞고 상식적으로 자연스러워서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때 사용된다.

유의어로는 '자명한 일', '자연스러운 일', '그럴 수밖에 없는 일' 등이 있다. 유사한 한자성어로 사세고연(事勢固然) 이 있는데, 이는 '일의 형세가 본디 그러함'을 뜻한다.

유래

당연지사가 특정한 고전이나 역사적 사건에서 비롯되었다는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특정 출전을 가진 고사성어와 달리, 한자어의 일반적인 조합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표현으로 보인다. 각각의 한자가 지닌 기본 의미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로서,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다.

사용 예

  •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하지 않던가." (최일남, 《거룩한 응달》)
  • "일을 그렇게 잘못 처리하니 그가 화를 내는 것도 당연지사이다."
  •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활용상의 특징

당연지사는 주로 '~은/는 당연지사이다', '~은/는 당연지사라고 할 수 있다'와 같은 서술형 구문으로 사용된다. 어떤 사실이나 상황이 지극히 당연함을 강조할 때 쓰이며, 일상 회화에서부터 문학 작품, 신문 기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두루 쓰인다.

다만 '당연하다'는 판단은 주관적·문화적·시대적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객관적 진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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