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는 중국 당나라(唐)와 송나라(宋) 시대의 뛰어난 산문 문장가 여덟 명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들은 각 시대별로 고문(古文) 운동을 주도하며 중국 산문 문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구성 인물
- 당나라(唐): 한유(韓愈, 768~824), 유종원(柳宗元, 773~819)
- 송나라(宋): 구양수(歐陽修, 1007~1072), 소순(蘇洵, 1009~1066), 소식/소동파(蘇軾/蘇東坡, 1037~1101), 소철(蘇轍, 1039~1112), 증공(曾鞏, 1019~1083), 왕안석(王安石, 1021~1086)
이 중 소순·소식·소철은 부자(父子) 관계로, 셋을 묶어 '삼소(三蘇)'라고 부른다.
역사적 배경
당송팔대가라는 개념은 이들 여덟 명의 문장을 하나로 묶어 평가한 데서 비롯되었다. 명(明)나라 초기 학자 주우(朱右)의 《팔선생문집(八先生文集)》에서 처음 여덟 명을 함께 다루었고, 이후 당순지(唐順之)의 《문편(文編)》을 거쳐 명나라 모곤(茅坤)이 편찬한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抄)》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청(淸)나라 건륭제(乾隆帝) 때 심덕잠(沈德潛)이 편집한 《당송팔대가문독본(唐宋八大家文讀本)》도 대표적인 선집이다.
문학사적 의의
당송팔대가의 인물들은 육조(六朝) 이후 유행하던 화려한 변려문(騈儷文)에 반발하여, 진한(秦漢) 시대 이전의 간결하고 내용 전달에 충실한 고문(古文)으로 돌아가자는 고문운동(古文運動)을 전개하였다. 당나라의 한유와 유종원이 그 기초를 닦았고, 송나라에서는 구양수를 중심으로 소순·소식·소철·증공·왕안석이 그 전통을 계승·발전시켰다. 이들은 유교적 정신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뜻을 명확히 전달하는 산문을 추구하였으며, 이후 중국 산문 문학의 전범(典範)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