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당산대형

《당산대형》(중국어: 唐山大兄, 영어: The Big Boss)은 1971년 홍콩의 골든 하베스트(Golden Harvest)가 제작한 액션 범죄 드라마 영화이다. 감독과 각본은 나유(羅維)가 맡았으며, 이소룡(李小龍)이 주연으로 출연한 첫 번째 극장용 장편 영화이자 그를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본 정보

영화의 원제인 '당산대형(唐山大兄)'은 '당산(唐山)에서 온 큰 형님'이라는 의미로, 주인공 정조안(鄭潮安)이 고향인 당산에서 태국으로 건너와 활약하는 설정에서 비롯되었다. 영어 제목은 《The Big Boss》이며, 미국에서는 《Fists of Fury》, 유럽에서는 《Fists of Glory》 등 지역에 따라 다른 제목으로도 개봉되었다. 제작비는 약 10만 달러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당시 홍콩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거리

고향 당산에 홍수가 나 생계를 잃은 정조안(이소룡 분)은 어머니와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태국의 한 차이나타운으로 건너간다. 그는 삼촌의 소개로 얼음 공장에 취직하게 되나, 공장에서는 공장장 일당이 얼음 속에 마약(헤로인)을 숨겨 밀거래하는 범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직원들이 살해되고, 항의하러 간 동료 허건마저 행방불명되자 정조안은 어머니와의 약속을 깨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결국 얼음 창고에서 토막난 동료들의 시신을 발견한 그는 분노하여 사장 일당과 혈투를 벌이고, 최종 결투 끝에 사장을 처단한 후 경찰에 체포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출연진

주연 이소룡이 정조안 역을 맡았으며, 마리아 이(이의), 전준, 한영걸(한잉치), 유영, 이곤 등이 출연하였다. 한영걸은 조연과 함께 무술 감독도 겸했다. 이후 이소룡의 차기작에서 주연을 맡은 묘가수(먀오커슈)는 이 영화에서 빙수 장수 아가씨로 단역 출연하였다.

영화사적 의의

《당산대형》은 이소룡이 본격적으로 주연을 맡은 첫 영화이자 그가 창시한 무술인 절권도(截拳道)를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이소룡은 홍콩과 전 세계에서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절권도는 세계적인 무술로 알려지게 되었다. 다만 이소룡의 후기작들과 비교할 때 액션이 다소 과장되고 잔혹한 장면이 포함된 B급 영화적 요소가 있으며, 이소룡이 싫어했던 트램펄린 액션과 코미디 장면(태국 현지 과자 업체의 PPL 삽입) 등이 포함되어 감독 나유와의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실제 촬영은 태국에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 개봉

대한민국에서는 이소룡이 사망한 이후인 1973년 10월 28일 신프로덕션의 수입·배급으로 스카라 극장에서 개봉하였으며, 서울 관객 20만 명을 기록하며 당시 기준으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1998년에는 SBS에서 설날 특선 '이소룡 걸작선' 시리즈의 일환으로 더빙 방영되기도 하였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