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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대

당구대는 당구(撞球, cue sports) 경기를 하기 위해 사용되는 평평한 직사각형 테이블이다. 부드러운 천(라사지)으로 덮인 평평한 상판 위에서 공을 큐로 쳐서 승부를 겨루는 실내 스포츠인 당구의 필수 시설이다.

구성 및 구조

당구대는 기본적으로 상판을 지지하는 기둥(4개에서 최대 8개) 위에 목재 또는 철재 프레임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된다. 프레임 위에는 합판 또는 열판이 올려지고, 그 위에 석판(stone slab)이 놓인다. 석판 위에는 당구 전용 천인 라사지가 씌워지며, 마지막으로 고무 재질의 쿠션이 달린 당구대 틀이 테두리를 장착하여 완성된다.

규격

당구대는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2:1인 직사각형 형태로, 정사각형 두 개를 이어 붙인 형태와 같다. 주요 규격은 다음과 같다.

  • 국제식 대대: 2,844mm × 1,422mm (쿠션 높이 37~38mm)
  • 국제식 중대: 2,540mm × 1,270mm
  • 국내식 중대: 2,540mm × 1,270mm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규격으로, 당구대가 한국에 보급되던 시기 서양인에 비해 체구가 작은 한국인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당구대를 152×305cm의 정방형(직사각형)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식 대대 규격과 유사한 수치이다.

종류

당구대는 크게 캐롬 당구대와 포켓 당구대로 나뉜다.

  • 캐롬 당구대: 포켓(구멍)이 없는 평평한 테이블로, 주로 3구 캐롬, 4구 등의 경기에 사용된다. 당구장에서 흔히 '대대', '중대'라는 표현으로 크기를 구분한다.
  • 포켓 당구대: 6개의 포켓(구멍)이 모서리와 중앙에 설치되어 있으며, 포켓볼(pool)이나 스누커(snooker) 경기에 사용된다. 포켓 당구대는 국제식 중대 규격과 동일하다.

역사

당구대의 기원은 14~15세기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옥외에서 행해지던 크리켓과 유사한 게임이 실내로 옮겨지면서 테이블 형태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의 당구대는 정방형·장방형·타원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오늘날과 같은 정방형(직사각형)으로 정착된 것은 1600년경으로 전해진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당구대의 모양이 정방형으로 정하여진 것은 1600년경이다.

15세기 후반~16세기 프랑스에서는 '빌리아드(Billiards)'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으며, 당시 왕실과 귀족 사회에서 실내 오락으로 유행하였다. 초기에는 잔디를 표현하기 위해 녹색 천을 사용하였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당구대에 녹색 천이 많이 사용되는 이유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1898년경 외국인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으며, 1912년경 순종이 창덕궁에 당구대 2대를 설치하고 이를 즐겼다는 기록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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