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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산농악

담양 죽산농악(潭陽 竹山農樂)은 전라남도 담양군 일원에서 전승되는 전통 농악이다. 2005년 6월 13일 담양군의 향토문화유산(무형) 제1호로 '담양 죽산매구'라는 명칭으로 지정되었다가, 2016년 4월 20일 '담양 죽산농악'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보존 및 전승은 담양 죽산농악보존회가 맡고 있다.

유래와 역사

죽산마을의 성촌 시기는 약 650여 년 전인 고려시대 말기로 전해진다. 마을 뒷산인 영천산에서 신령이 내려준 약수로 인해 마을이 안녕을 누렸으며, 마을 앞에 푸른 대나무밭이 있어 마을 명칭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죽산농악은 약 150여 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승되며, 상쇠 계보는 송고(보)요 → 최복초(崔復初, 1871년생) → 공병만(孔炳萬, 1896년생) → 정사동으로 이어진다. 현 상쇠인 정사동은 최복초가 상쇠일 때부터 부쇠로 따라다니며 담양은 물론 광주, 순창 등지를 다녀 뛰어난 가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적 배경

전통적으로 전라도 동부 산간지역을 좌도(左道), 서부 평야지역을 우도(右道)라고 지칭해 왔다. 담양은 이 두 지역의 접경지에 해당하여 좌도 풍물과 우도 풍물이 공존하는 특징을 보인다. 농지가 많은 대전면, 수북면, 봉산면, 고서면 등은 우도 굿의 모습을, 산지가 많은 용면, 무정면, 금성면 등은 좌도 굿의 전통이 강하게 나타난다.

특징

  1. 계통과 계보가 분명하며, 전통적인 마을굿과 걸립굿이 잘 계승되어 있다.
  2. 좌도 굿과 우도 굿의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3. 담양 문굿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농악이다.
  4. 마당밟이는 전통적인 멋과 신명을 잘 보여준다.
  5. 걸립굿의 전통과 함께 개성적인 판굿이 전승되고 있다.

죽산마을의 매구는 마당밟이와 걸궁 등에서 주로 연행되었으며, 상쇠 정사동은 죽산 매구가 군사훈련에서 사용되는 군법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하는데, 이와 관련된 문굿과 진풀이가 전승되고 있다.

명칭 변경

'매구'라는 단어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용어여서 전수생 모집 및 홍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강릉농악·임실 필봉농악 등 중요(시도)무형문화재들이 '농악'으로 명칭을 통일하는 추세에 따라, 2016년 4월 20일 담양군 공고 제2016-337호로 '담양 죽산매구'에서 '담양 죽산농악'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보존단체명도 '담양 죽산매구보존회'에서 '담양 죽산농악보존회'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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