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카이 세대(일본어: 団塊の世代, Dankai no Sedai)는 일본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베이비붐으로 태어난 세대를 가리킨다. 한자를 한국어식으로 읽어 단괴(團塊) 세대라고도 하며, 단괴는 퇴적암 속에서 특정 성분이 농축·응집되어 주위보다 단단해진 덩어리를 뜻하는 지질학 용어이다.
어원
이 용어는 경제평론가이자 소설가이며 경제기획청 장관을 지낸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가 1976년에 발표한 소설 《단카이의 세대(団塊の世代)》의 제목에서 유래하였다. 사카이야는 전후 급격히 증가한 인구가 마치 거대한 덩어리처럼 사회에서 한꺼번에 몰려다니며 진학, 취업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겪는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인구 규모
일본 후생노동성 통계 기준으로 이 3년간 태어난 출생자 수는 약 806만 명에 달한다. 2000년 일본 국세조사 기준으로 단카이 세대의 인구는 약 680만 명이며, 그중 취업 인구는 약 521만 명이다. 이는 직전 세대보다 20%, 직후 세대보다 26% 많은 규모이다.
특징과 문화
단카이 세대는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기를 청소년기로 보내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반면, 인구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진학·취업·결혼·주택 등에서 심각한 경쟁을 경험하였다. 문화적으로는 콜라, 햄버거 등 미국 문화를 적극 수용하였고, 청바지, 그룹사운드(GS), 포크 송, 장발 등이 이 세대의 상징으로 꼽힌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 학생운동의 중심에 서기도 하였으나, 이후 대부분 현실을 직시하고 기업에 취업하여 일본 사회에 편입되었다.
2007년 문제
단카이 세대가 2007년부터 정년퇴직(60세)을 맞이하면서 '2007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였다. 주요 우려 사항으로는 시스템 유지보수를 담당한 베테랑 기술자의 대거 은퇴로 인한 기술 공백,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지급해야 하는 약 50조 엔의 퇴직금으로 인한 경영 압박, 약 105만 명의 고용자 감소, 그리고 연금 및 간병보험 등 사회보장 제도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정년 연장, 재고용 제도 도입, 기술 전수 프로그램 운영 등이 논의되었다.
단카이 주니어
단카이 세대의 자녀 세대는 '단카이 주니어'라고 불리며, 통상적으로 1970년부터 1974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