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나 단층(丹那断層, Tanna Fault)은 일본 시즈오카현(静岡県)의 이즈반도(伊豆半島) 북동부에 위치한 활성 단층이다. 하코네 산(箱根山) 남쪽 기슭에서 간나미정(函南町)의 단나 분지(丹那盆地)를 지나 남쪽의 이즈시(伊豆市) 방면으로 이어지며, 전체 길이는 약 30km에 달한다. 기타이즈 단층대(北伊豆断層帯)를 대표하는 주요 단층 중 하나이다.
단나 단층은 1930년 11월 26일에 발생한 기타이즈 지진(北伊豆地震, M7.3)의 원인이 된 단층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지표면에 단층의 어긋남이 명확하게 나타났으며, 단층을 따라 수로가 약 2m 정도 수평으로 어긋난 흔적이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다. 이 단층은 좌수향(왼쪽 옆으로 어긋난) 주향이동 단층(left-lateral strike-slip fault)의 특성을 보인다.
단나 단층의 일부 구간은 일본의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단나 단층공원(丹那断層公園)"으로 정비되어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이 공원에서는 1930년 지진 당시 생성된 단층의 지표 변위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이 단층은 이즈 반도 지오파크(Izu Peninsula Geopark)의 주요 지질명소(geosite) 중 하나이다.
활동 주기에 대해서는 약 700년에서 1,000년 간격으로 대지진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나, 이는 학술적 추측에 근거한 것이며 추가 연구가 필요한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