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多學際, 영어: multidisciplinary)는 두 개 이상의 학문 분야가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접근 방식을 의미한다. 영어 'multidisciplinary'의 번역어로, '다(多, 여러)'와 '학제(學際, 학문 간)'가 결합된 한자어이다.
각 학문 분야는 고유의 관점, 이론, 방법론을 유지하면서도 같은 주제나 문제에 대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한다. 이는 학문 간의 경계가 유지된 상태에서 각 분야가 독립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새로운 통합적 틀을 창출하는 '간학제(interdisciplinary)'나 '초학제(transdisciplinary)'와 구분된다.
다학제적 접근은 현대 사회에서 단일 학문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예: 기후 변화, 공중보건, 도시 계획 등)를 다룰 때 널리 활용된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다학제 진료(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는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이 협력하여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식으로 널리 정착되어 있으며, 암 환자 치료 등을 중심으로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학술 연구 분야에서도 '다학제 연구(multidisciplinary research)'라는 용어로 사용되며, 다양한 전공 연구자들이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형태를 가리킨다.
동의어로는 '다학문적', '다분야적' 등이 있으며, 반대 개념으로는 '단일학제(單一學際, monodisciplinary)'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