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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이

개요

다하이(라틴어: Dahae, 고대 그리스어: Δαοι 다오이, 고대 페르시아어: Dahā)는 카스피 해 바로 동쪽 지역에 거주했던 고대 이란족 계통의 부족 연맹이다. 이들은 동이란어 계열의 언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기록

다하이에 대한 최초의 역사적 기록은 아케메네스 제국의 크세르크세스 1세 시기 작성된 다에바 비문(Daiva inscription)의 나라 목록에서 확인된다. 해당 비문에서 다하이는 고대 페르시아어 명칭으로 등장하며, 그 뒤에는 사카(Saka) 집단이 이어진다.

기원전 1세기의 지리학자 스트라본(Strabo)은 다하이를 '스키타이 다하이'로 언급하였다. 역사지리학자들은 다하이의 거주 지역을 현재의 투르크메니스탄 일대로 추정한다.

군사 활동과 영향력

다하이는 사카족과 함께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아케메네스 군대의 일원으로 참전하였다. 아케메네스 제국이 붕괴된 이후에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의 인도 원정에 참여한 기록이 있다. 셀레우코스 제국 시기에는 사카족이 화폐를 주조하면서 특히 다하이와 거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르티아와의 관계

기원전 3세기경, 다하이 부족 연맹 가운데 '파르니'라고 불리는 한 계열이 추장 아르사케스 1세의 지휘 아래 세력을 키웠다. 이들은 파르티아 지역을 침입하여 셀레우코스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상태였던 파르티아의 기존 왕을 폐위시키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 이는 이후 파르티아 제국(아르사케스 왕조)의 기원이 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평가

다하이는 고대 이란 지역의 여러 유목 부족 연맹 중 하나로서, 특히 파르티아 제국의 성립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집단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하다. 다만 다하이 부족 연맹의 내부 구조와 규모, 일상 문화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고대 기록의 한계로 인해 상세히 파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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