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李在明, Lee Jae-myung, 1963년 12월 8일~)은 대한민국의 변호사 출신 정치인으로,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개요
이재명은 경상북도 안동군에서 가난한 농가의 5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경기도 성남시로 이주하여 소년공으로 일하며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이어갔다.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가 되었다.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2005년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어 8년간 재임하며 모라토리엄 선언과 재정 건전화, 청년배당·무상교복 등 복지정책을 추진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었고,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윤석열 후보에게 0.73%p 차이로 패배했다. 이후 인천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되었고, 같은 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선출되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담을 넘어 본회의장에 진입,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윤석열 탄핵을 주도했고, 2025년 4월 윤석열 파면 이후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어 2025년 6월 4일 취임했다.
생애
출생과 소년공 시절
1963년 12월 8일(음력 10월 23일) 경상북도 안동군 예안면 도촌동 지통마을에서 아버지 이경희(1931~1986)와 어머니 구효명(1931~2020) 사이에서 태어났다. 호적상 생년월일은 1964년 12월 22일로, 이는 아버지가 출생신고를 늦게 하여 임의로 정한 날짜다. 정확한 출생일은 불명이며, 이재명 본인도 자신의 생일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집안이 극도로 가난하여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경기도 성남시로 이주, 중학교 진학 대신 공장에서 일해야 했다. 13세 때 고무공장에서 일을 시작했고, 이후 여러 공장을 전전하며 산업재해를 여러 차례 당했다. 특히 야구 글러브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왼쪽 손목이 눌리는 사고로 성장판이 손상되어 왼팔이 영구적으로 굽는 장애를 입었고, 이로 인해 병역이 면제(5급 전시근로역)되었다.
학업과 사법시험 합격
공장에서 일하며 검정고시를 준비, 1978년 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1980년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1982년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1986년 졸업했다. 같은 해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18기로 수료했다.
사법연수원 시절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감명을 받아 판·검사 대신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변호사 활동
1989년 성남시에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한 후 인권·노동 변호사로 활동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했고, 성남시민모임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했다.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을 파헤치고,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주도했다.
2004년 성남시의회가 시립병원 설립 조례안을 47초 만에 부결하자 시민들과 항의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세상을 바꾸려면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고 정계에 입문했다.
정치 활동
정계 입문과 초기 선거
2005년 8월 열린우리당에 입당,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동영 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으로 활동했고, 2008년 총선에서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성남시장 (2010~2018)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성남시장에 당선되었다. 취임 직후 5,200억 원 규모의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채무에 대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초긴축 재정 운영으로 3년 만에 재정을 정상화했다.
시장실을 북카페로 개방하고 CCTV를 설치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다. 청년배당(24세 청년 연 100만 원), 무상교복, 무상산후조리 등 3대 무상복지 정책을 추진했다. 2014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공약 이행률 94.1%를 기록했다.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에 반대해 11일간 단식농성을 벌였고, 같은 해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정치인 최초로 박근혜 퇴진을 공개 요구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지사 (2018~2021)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었다. 20년 만의 민주당계 정당 출신 경기도지사였다.
재임 기간 중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서 신천지 교회 명단 확보,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으로 주목받았다. 불법 계곡 시설물 철거, 닥터헬기 도입,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출시, 화성 국제테마파크 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2022)
2021년 7월 대선 출마를 선언, 10월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다. 2022년 3월 9일 치러진 본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0.73%p(24만 7,077표) 차이로 패배했다. 이는 헌정사상 최소 표차 낙선 기록이다.
국회의원 및 당대표 (2022~2025)
2022년 6월 인천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원내에 입성했다. 같은 해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선출되었다.
당대표 재임 기간 동안 검찰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다. 2023년 2월 첫 번째 체포동의안은 부결되었으나, 9월 두 번째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다. 그러나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위기를 넘겼다. 2023년 8월부터 24일간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단식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흉기 피습을 당해 목 부위를 찔리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같은 해 4월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175석의 압승으로 이끌었고, 8월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이재명은 유튜브 생방송으로 상황을 알리며 시민들에게 국회 앞으로 모여줄 것을 호소했다. 국회 정문이 봉쇄되자 담을 넘어 본회의장에 진입,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주도했고,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파면)으로 이어졌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당선
2025년 4월 9일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 4월 27일 당내 경선에서 89.77%의 득표율로 후보로 선출되었다.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17,287,513표(49.42%)를 얻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41.15%)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이는 역대 대선 최다 득표 기록이다.
대통령 재임 (2025~)
2025년 6월 4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경제 살리기와 민생 회복",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정치 성향 및 정책
이재명은 스스로를 '실용적 진보주의자'라고 규정한다. 경제 성장과 분배를 모두 중시하며, '기본사회'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기본 시리즈' 정책을 통해 국민의 기본적 삶을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교적으로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실용외교를 표방하며,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추구한다. 대통령 취임 직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남북 대화 재개를 시도했다.
논란 및 사법 리스크
이재명은 여러 건의 사법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대장동·위례 개발사업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이 대표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이 이를 파기환송하여 재심이 진행 중이다. 대통령 취임 후 불소추 특권으로 재판이 중단된 상태다.
가족
배우자 김혜경(1991년 결혼)과의 사이에 두 아들(이동호, 이윤호)이 있다. 종교는 개신교(장로회)이다.
저서
- 《고난을 통해 희망을 만들다》(2010)
-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다》(2014)
-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2017)
- 《이재명은 합니다》(2017)
- 《이재명의 굽은 팔》(2017, 공저)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2022)
- 《결국 국민이 합니다》(2025)
역대 선거 결과
| 선거 | 연도 | 직책 | 득표율 | 결과 |
|---|---|---|---|---|
| 지방선거 | 2006 | 성남시장 | 23.75% | 낙선 |
| 총선 | 2008 | 성남 분당갑 | 33.23% | 낙선 |
| 지방선거 | 2010 | 성남시장 | 51.16% | 당선 |
| 지방선거 | 2014 | 성남시장 | 55.05% | 당선 |
| 지방선거 | 2018 | 경기도지사 | 56.40% | 당선 |
| 대선 | 2022 | 대통령 | 47.83% | 낙선 |
| 재보선 | 2022 | 인천 계양을 | 55.24% | 당선 |
| 총선 | 2024 | 인천 계양을 | 54.12% | 당선 |
| 대선 | 2025 | 대통령 | 49.42% | 당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