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노부토키(일본어: 武田信時, 1220년 6월 19일 ~ 1289년 3월 2일)는 일본 가마쿠라 시대 중기의 무장이다. 가이 겐지(甲斐源氏) 제7대 당주이자 가이 다케다 가문(甲斐武田氏)의 제4대 당주이다. 통칭은 다케다 고로지로(武田五郎次郎)이다.
아버지는 제3대 당주인 다케다 노부마사(武田信政)이며, 어머니는 오오우치 코레요시(大内惟義)의 딸로 전해진다. 형제로는 노부토키를 비롯해 마사츠나, 노부무라, 노부야스, 노부츠나 등이 있었다.
다케다 가문은 노부토키의 조부인 다케다 노부미츠(武田信光)가 조큐의 난(承久の乱, 1221년)에서 세운 전공으로 아키(安芸, 현재의 히로시마현) 지방을 영지로 받았으나, 노부미츠 사후 아버지 노부마사 대에 영지를 몰수당했다. 1265년 노부마사가 사망하고 노부토키가 가독을 이은 후, 그는 옛 영지였던 아키 지방을 되찾는 데 성공하여 아키 슈고(安芸守護)를 역임하였다.
문영(文永) 11년(1274년), 제1차 몽골(원나라) 침입(문영의 역) 당시에는 아키 지역 무사들을 지휘하여 방어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에 관한 기록은 『도지백합문서(東寺百合文書)』에 수록된 당시 집권 호조 도키무네(北条時宗)와 연서 호조 요시마사(北条義政) 명의의 관동어교서(関東御教書)에서 확인된다.
1289년 사망하였으며, 그의 사후 가이 다케다 가문은 아들 도키츠나(時綱)가 계승하였다. 노부토키의 혈통은 이후 무로마치 시대와 센고쿠 시대까지 이어져 가이 국 슈고(甲斐国守護) 가문인 다케다 종가(信時流武田氏)의 시조가 되었다. 또한 《고한초(皇範)》 등에 따르면 다케다 노부토키는 오늘날의 일본 천황(금상천황)의 직계 조상 중 한 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일부 인터넷 백과사전(wipi.ai.kr 등)에서는 다케다 노부토키를 센고쿠 시대의 무장이자 다케다 노부토라(武田信虎)의 넷째 아들이며 다케다 신겐(武田信玄)의 동생인 인물로 잘못 서술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동명이인을 혼동한 정보로 보이며 공신력 있는 사료상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