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마모리(多遅摩毛理 또는 田道間守)는 일본 신화 및 고대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로, 일본에 귤(橘)을 처음 가져온 인물로 알려져 '과자(菓子)의 시조(始祖)'로 숭배받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생애와 업적 『고사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따르면, 다지마모리는 제11대 스이닌 천황(垂仁天皇)의 명을 받아 '시간을 초월하는 향기로운 나무 열매(時じくの香の木の実, 토키지쿠노카구노코노미)'를 찾아 영원한 나라로 불리는 토코요노쿠니(常世国)로 떠났습니다. 이 열매는 불로장생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다지마모리는 10년(또는 8년이라는 기록도 있음)간의 긴 여정 끝에 마침내 그 열매를 찾아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열매는 현재의 귤, 즉 타치바나(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귀국했을 때 스이닌 천황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습니다. 깊은 비탄에 잠긴 다지마모리는 가져온 귤 열매의 절반을 천황의 무덤에 바치고, 나머지 절반은 자신의 무덤에 바쳤다고 전해집니다.
상징적 의미 다지마모리는 일본에 귤을 처음 소개한 인물로서, 일본의 과자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과자의 신' 또는 '과조(菓祖)'로 불리며, 매년 4월 18일(과자 기념일)에는 일본 전국 각지의 제과업자들이 그를 기리는 제사를 지내기도 합니다. 귤은 불로장생의 의미 외에도 영원한 번영과 길조를 상징하는 식물로 여겨집니다.
관련 유적 효고현 토요오카시 등 일본 각지에 다지마모리와 관련된 신사나 유적지가 존재하며,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