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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리 사토시

다지리 사토시(田尻智, 1965년 8월 28일 ~ )는 일본의 게임 개발자이며, 주식회사 게임 프리크(Game Freak)의 대표이사 겸 사장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인 '포켓몬스터'의 창작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 및 배경

다지리 사토시는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에서 태어나 마치다시에서 성장하였다. 소년 시절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그는 산과 들, 냇가 등 자연 속에서 곤충을 비롯한 생물의 관찰과 채집을 즐겼으며, 도감을 통해 지식을 얻고 수집과 사육에 몰두하여 학급에서 '곤충박사'로 불렸다. 이 시기의 경험은 이후 포켓몬스터를 창조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중학생 시절, 마치다 시의 개발로 자연이 사라지고 오락실이 등장하면서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다. 친구가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플레이하게 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매일 오락실에 출입하며 '오락실 난동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게임 프리크 창간 및 게임 개발 경력

국립 도쿄 공업고등전문학교 재학 중이던 1983년, 게임 공략 동인지 '게임 프리크(ゲームフリーク)'를 혼자서 집필하여 발행하였다. 당시는 게임 공략본이 거의 없던 시대였기에 이 동인지는 게임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동인지의 독자였던 스기모리 켄(杉森建)이 편지를 보내면서 두 사람의 협력 관계가 시작되었고, 스기모리는 이후 게임 프리크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합류하였다.

고등전문학교 졸업 후에는 '패미컴 통신'(현재의 패미통) 등에서 비디오 게임 정보 관련 필자로 활동하였다. 이후 게임 프리크 동료들과 함께 패미컴 소프트 '퀸티(Quinty)'를 개발하여 남코를 통해 발매하였고, 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로 얻은 인세 약 5천만 엔을 자본금으로 1989년 주식회사 게임 프리크를 정식 설립하였다.

포켓몬스터

게임 프리크 설립 직후부터 포켓몬스터의 제작이 시작되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개발이 연기되고 중단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요시 아일랜드', '퍼즐맨' 등의 게임을 개발하며 자금을 모은 끝에, 1996년에 이르러서야 포켓몬스터가 발매되었다. 어린 시절 곤충 채집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수집', '교환', '육성'이라는 게임 디자인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기타

포켓몬스터 TV 애니메이션 및 극장판 시리즈에서는 크레딧에 '원안(原案) 다지리 사토시'라고 이름이 올라간다. 게임 '포켓몬스터 적'의 주인공 디폴트명 '사토시'(한국 애니메이션판의 '한지우')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포켓몬스터 녹'의 주인공 디폴트명 '시게루'(한국 애니메이션판의 '오바람')는 슈퍼마리오의 창작자 미야모토 시게루(宮本茂)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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