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다중미니면접(Multiple Mini Interview, MMI)은 지원자의 소프트스킬을 평가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 내에 여러 개의 짧은 면접 과제를 연속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면접 방식이다. 전통적인 면접이나 교육 시뮬레이션 방식이 의과대학에서의 학업·임상 성과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개념적 특징
다중미니면접은 단일 면접관과의 장시간 대화 형식이 아니라, 여러 개의 면접 스테이션(방)을 순환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지원자는 각 스테이션에서 서로 다른 상황·과제에 직면하며, 짧은 시간 안에 해당 과제를 수행한다. 평가 대상에는 대인관계 능력, 전문성, 윤리적·도덕적 판단, 의사소통 능력, 공감 능력, 팀워크, 상황 대처력 등의 비인지적 역량이 포함된다.
도입 배경과 역사
다중미니면접은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McMaster University) 의과대학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2008학년도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보고된다. 이후 국내 여러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지원자 선발 과정으로 확산되었다. 2026학년도 기준 서울대, 고려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을 포함한 다수의 의과대학이 MMI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된다.
운영 방식
운영 방식은 학교와 전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대 의과대학의 경우 상황 면접을 보는 4개 면접실(각 10분)과 제출 서류 내용을 확인하는 1개 면접실(20분)을 포함해 총 5개 면접실에서 60분간 면접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반적인 면접 시간은 일반 면접이 7~15분가량인 것에 비해 MMI는 20분에서 60분까지로 더 긴 편이다. 각 스테이션마다 서로 다른 문제가 주어지므로, 지원자는 정해진 답안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사고 과정과 판단을 보여주어야 한다.
학술적 의의
다중미니면접은 면접 평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려는 시도의 하나로 평가된다. 기존의 단일 면접은 면접관 편향이나 우연적 요소에 영향을 받기 쉬운 반면, 다중미니면접은 여러 평가자가 여러 과제를 통해 평가함으로써 평가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높이려는 의도를 지닌다. 이와 관련된 학술 연구와 평가 도구로서의 유효성 논의는 국내외 교육·의학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단어는 널리 인지도 있는 실제 개념으로, 위키백과를 비롯한 여러 공신력 있는 출처에 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