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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잉 오브 라이트

다잉 오브 라이트(Dying of the Light)는 2014년에 공개된 미국의 스릴러 영화이다. 폴 슈레이더(Paul Schrader)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니컬러스 케이지(Nicolas Cage), 안톤 옐친(Anton Yelchin), 이렌 야코프(Irène Jacob)가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본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CIA 베테랑 요원인 에반 레이크는 22년 전 아프리카 작전 중 테러리스트 무함마드 바니르에게 붙잡혀 고문을 당해 귀가 훼손되는 부상을 입었고, 이후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게 된다. 바니르는 당시 폭발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레이크는 그가 살아 있다고 믿고 집착적으로 추적해 왔다. 어느 날 부하인 밀턴 "밀트" 슐츠가 바니르의 생존 흔적을 발견하면서, 레이크는 병세가 악화되는 몸을 이끌고 마지막 임무에 나선다. 레이크와 밀트는 루마니아와 케냐를 거쳐 바니르의 은신처에 접근하며, 레이크는 치매로 인한 기억 소실과 신체 기능 저하 속에서도 바니르와 대결하게 된다.

영화의 제목 "Dying of the Light"는 웨일스 시인 딜런 토마스(Dylan Thomas)의 시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1947년)에 등장하는 구절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구는 "빛이 사라져 가는 것에 맞서 분노하라"는 의미로, 죽음에 맞서 삶을 끝까지 지켜내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영화 제목 역시 주인공이 치매로 인해 기억과 정체성이 사라져 가는 상황("빛이 사라져 가는 것")에 맞서 마지막까지 임무를 완수하려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영화는 2014년 12월 5일 미국에서 개봉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5년 3월 26일에 개봉되었다. 상영 시간은 약 94분이고, 배급사는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이다. 영화는 제작 과정에서 감독판과 극장판 사이에 편집상의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반적으로 비평가들의 평가는 엇갈린 편이다.

한편, "다잉 오브 라이트"와 유사한 표기의 게임 Dying Light(2015년, 테크랜드 제작, 오픈 월드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 별개로 존재하나, 이는 표기와 발음이 유사할 뿐 위 영화와는 다른 작품이다. "다잉 오브 라이트"(Dying of the Light)는 전자의 영화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한국에서는 주로 이 영화의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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