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론 로블레스(Dayron Robles, 1986년 11월 9일 출생)는 쿠바 출신의 육상 선수로, 110m 허들을 주 종목으로 활동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World Athletics)과 각종 공식 기록에 따르면 그의 출생일은 1986년 11월 9일로 보고되나, 일부 자료에서는 11월 19일로 표기하기도 한다.
로블레스는 2007년 12초 92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8년 6월 12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골든 스파이크 대회에서 12초 87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당시 110m 허들 분야의 최강자였던 중국의 류샹(劉翔)과 함께 세계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였다. 같은 해 8월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류샹이 예선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직접 대결은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로블레스는 12초 9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2011년 대구에서 열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110m 허들 결승에서는 13초 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였으나, 경기 후 사진 판독을 통해 옆 레인에서 달리던 류샹의 진로를 방해한 반칙이 확인되어 실격 처리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해당 대회의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하였다.
그의 주요 대표 기록으로는 실외 110m 허들에서의 개인 최고 기록 12초 87(2008년, 세계 기록), 실내 60m 허들에서의 7초 33(2008년) 등이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0년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60m 허들 우승, 2006년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60m 허들 은메달 등이 있다. 로블레스는 쿠바의 간타나모 출신으로, 110m 허들 세계 기록 보유 및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2000년대 후반 이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