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폴》(독일어: Der Untergang)은 2004년에 개봉한 독일의 역사 드라마 영화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막바지인 1945년 4월,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측근들이 베를린 퓌러벙커에서 맞이하는 최후의 10일간을 다룬다.
-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 (Oliver Hirschbiegel)
- 각본: 베른트 아이힝거 (Bernd Eichinger) – 요아힘 페스트의 저서 《히틀러의 벙커》(Inside Hitler's Bunker)와 아돌프 히틀러의 개인 비서였던 트라우들 융에의 회고록 《최후의 순간까지》(Until the Final Hour)를 기반으로 함.
- 주연: 브루노 간츠 (Bruno Ganz, 아돌프 히틀러 역),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Alexandra Maria Lara, 트라우들 융에 역), 코리나 하르포우흐 (Corinna Harfouch, 마그다 괴벨스 역), 울리히 마테스 (Ulrich Matthes, 요제프 괴벨스 역) 외.
- 제작 국가: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 개봉일: 2004년 9월 16일 (독일)
- 장르: 전쟁 드라마, 역사 영화
줄거리 영화는 1945년 4월 20일,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 축하 연회부터 그의 자살로 이어지는 4월 30일까지의 짧은 기간에 초점을 맞춘다. 소련군이 베를린을 포위하고 나치 독일의 패망이 임박한 상황에서, 히틀러는 퓌러벙커에 은둔한 채 현실을 부정하고 광기 어린 명령을 내린다. 그의 개인 비서였던 트라우들 융에의 시선을 통해, 벙커 안에서 벌어지는 절망, 충성, 배신, 그리고 광신적인 충성심을 가진 이들의 최후가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의 결혼, 괴벨스 부부의 자녀 살해 등 역사적 사건들이 긴장감 있게 전개되며, 나치 정권의 파멸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평가 및 영향 《다운폴》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높은 충실도와 전쟁의 비극, 그리고 인간의 어두운 면을 깊이 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돌프 히틀러를 연기한 브루노 간츠의 연기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그를 단순한 악마가 아닌 복합적인 인간으로 묘사하려 했다는 점에서 논란과 함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영화는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수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노미네이트되었다. 또한, 영화 속 히틀러가 분노하는 장면은 인터넷 밈(meme)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패러디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히틀러와 나치 정권의 마지막 순간들을 다룬 영화 중 가장 사실적이고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