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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교

다신교(多神敎, Polytheism)는 둘 이상의 신에 대한 믿음이나 숭배를 의미하는 종교학적 개념으로, 유신론의 한 유형이다. 이는 대부분의 경우 초월적인 단 하나의 신을 믿는 일신교와 대조되는 개념이다.

어원적으로 이 용어는 유대인 작가 알렉산드리아의 필론이 그리스어 단어 폴리(πολύ, "많은")와 테오스(θεός, "신")를 합성하여 만들었다. 이후 현대에 들어와 16세기 장 보댕과 1614년 사무엘 퍼처스에 의해 재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신교적 종교는 일반적으로 각자의 종교적 분파와 의식을 가진 신들의 집합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다. 이러한 신들은 자연의 힘이나 조상의 원리를 표상하기도 하며, 자율적인 존재로 여겨지거나 더 큰 신 또는 절대자의 발출물로 간주되기도 한다. 다신교도가 모든 신을 동등하게 숭배하는 것은 아니며, 특정 시기나 상황에 따라 하나의 신 또는 특정 신군에 숭배를 집중하는 일신숭배나 단일신교의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다신교는 고대 이집트 종교, 고대 메소포타미아 종교, 고대 그리스 종교, 고대 로마 종교, 게르만 이교, 슬라브 이교 등 고대 문명 전반에서 널리 발견된다. 오늘날 실천되는 주요 다신교로는 도교, 중국 민간신앙, 신토, 산테리아, 대부분의 아프리카 전통 종교, 그리고 위카와 같은 현대 이교 신앙 등이 있다.

힌두교의 경우 많은 학자들에 의해 다신교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단순히 다신교로만 분류하기는 어렵다. 힌두교는 범신론적, 범재신론적, 단일신교적, 일신교적 또는 일원론적 성격을 함께 지니는 복합적인 종교 전통이다. 특히 베단타 학파는 브라흐만이라는 단일한 궁극적 실재가 다양한 형태의 신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현대 다신교 실천은 크게 온건파 다신론과 강경파 다신론으로 구분된다. 온건파 다신론은 서로 다른 신들이 심리적 원형, 자연력의 의인화, 또는 서로 다른 문화의 렌즈를 통해 해석된 하나의 본질적인 신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강경파 다신론은 신들이 구별되고 분리된 실재하는 신성한 존재라는 입장으로, 모든 신이 하나의 본질적인 신이라는 생각을 거부한다.

다신교의 신들은 인간과 성격적 특성이 유사한 의인화된 존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며, 창조신, 천공신, 태양신, 대지모신, 죽음의 신, 사랑의 신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다신교는 대부분의 민간신앙에 널리 퍼져 있는 애니미즘과 명확히 분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편 "다신교도"라는 용어는 일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의해 시아파 무슬림을 지칭하는 비하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개신교 사상가들이 성인 숭배 등을 비난하는 맥락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다신교와 관련된 파생 개념으로는 우주가 다수의 신들에 의해 창조된 후 그들이 더 이상 개입하지 않는다는 다신이신론(Polydeism)이 있다.

다신교는 일신교와 대비되는 종교학의 핵심 분류 개념으로, 인류의 종교사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종교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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