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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다승왕은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에서 정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승리(승수)를 기록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타이틀이다. 공식 명칭은 KBO 승리상(KBO Win Award)이며, 2015년 시즌부터 KBO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통합 작업에 따라 현재의 명칭이 사용되었다. 그 이전에는 '한국프로야구 최다승리투수상'으로 불렸다.

KBO 리그는 1982년 출범 이후 매 시즌 다승왕을 선정하고 있으며,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장명부가 기록한 30승이다(2025년 기준 KBO 역사상 유일무이한 단일 시즌 30승). 1985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김시진과 김일융이 각각 25승을 기록하며 역대 유일한 팀 내 동반 25승 다승왕 공동 수상 사례를 남겼다.

역대 최소 승수 다승왕은 2009년(14승)과 2013년(14승)으로, 윤성환(삼성)·조정훈(롯데)·아킬리노 로페즈(KIA)가 2009년 공동 다승왕(각 14승)을 차지했고, 2013년에는 배영수(삼성)와 크리스 세든(SK)이 공동 다승왕(각 14승)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선동열(해태 타이거즈)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통산 4회(1986, 1989, 1990, 1991년) 다승왕에 올랐으며 1989~1991년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민태(현대 유니콘스)도 1999, 2000, 2003년에 걸쳐 3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다.

2002년 마크 키퍼(KIA)가 KBO 최초의 외국인 다승왕이 되었으며, 이후 외국인 투수들의 다승왕 진출이 활발해졌다. 역대 최고령 다승왕은 1998년 당시 만 38세의 나이로 18승을 거둔 LG 트윈스의 김용수이다.

다승왕은 투수의 개인 역량뿐 아니라 팀 타선의 득점 지원과 불펜 투수진의 계투 능력에 영향을 받는 종목으로, 단순히 투수 개인의 기량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2024년에는 곽빈(두산 베어스)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각각 15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고, 2025년에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이 17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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