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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성

개요

다성은 한자어로, '많을 다(多)'와 '소리 성(聲)'이 결합된 말이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여러 소리" 또는 "여러 성부(聲部)"를 의미한다. 주로 음악 분야에서 합성어의 앞 요소로 사용되며, 여러 독립적인 선율이 동시에 진행되는 음악적 양식을 지칭하는 개념의 접두어 역할을 한다.

의미와 용법

'다성'은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복합어의 형태로 주로 사용된다.

  • 다성음악(多聲音樂): 둘 이상의 독립적인 선율이 동시에 진행되는 음악. 영어로는 폴리포니(Polyphony)라고 하며, 단성음악(單聲音樂)·화성음악(和聲音樂)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 다성부(多聲部): 여러 개의 선율선으로 이루어지는 성부. 여러 그룹의 성악가나 합창단 전체가 동시에 서로 다른 선율을 노래하는 것을 가리킨다.
  • 다성곡(多聲曲): 여러 성부로 구성된 악곡.

이상의 복합어들은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널리 알려진 용어이며, 특히 음악 이론 및 음악사에서 통용되는 중심 개념이다.

어원과 배경

'다성'이라는 표현은 서양 음악의 폴리포니(polyphony) 개념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사용되었다. 폴리포니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많다'를 뜻하는 '폴리(poly-)'와 '소리·목소리'를 뜻하는 '포네(phonē)'가 결합된 단어로, 한국어의 '다성'은 이와 의미상으로 대응한다.

서양 음악 전통에서 다성음악은 중세 및 르네상스 후기의 음악을 가리키는 용어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바로크 시대의 푸가(fugue) 등은 대위법(對位法)적 기법으로 기술되는 것이 보통이다.

기타 용법

'다성'은 음악 이외의 분야에서도 일부 사용된다. 예를 들어 생물학에서 다성잡종(多性雜種)은 형질이 여러 인자에 의하여 결정되는 잡종을 뜻하는 용어로 쓰이며, 식물학의 다성화(多性花)는 잡성꽃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만 이 경우의 '성(性)'은 '소리 성(聲)'이 아닌 '성별 성(性)'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정리

'다성'은 한국어에서 널리 인지되는 한자어 계열의 용어로, 특히 음악 분야에서 '다성음악' 등 복합어의 구성 요소로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독 명사로 쓰이기보다는 복합어 접두 요소의 기능이 강하며, 그 핵심 의미는 '여러 소리·여러 성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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