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골수종

정의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MM)은 골수에서 형성되는 악성 형태의 형질세포(플라즈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단일 혹은 다발성 골수 내 종양을 형성하고, 과다한 단일 클론성 면역글로불린(단백질)인 M단백을 혈액 및 소변에 분비하는 혈액암(조혈기질암)의 일종이다.

역학

  • 전 세계 연간 신규 발병 건수는 약 20만 건이며, 연령표준화 발병률은 100,000명당 5~7명 정도이다.
  • 발병 평균 연령은 65세이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정도 더 흔하게 발생한다.
  • 흑인·아프리카계 인구에서 백인·아시아계보다 발병 위험이 높다.

병인 및 위험요인

  1. 유전적 요인
    • 13q14, 14q32, 17p13(TP53) 등 특정 염색체 이상과 유전적 변이가 발병에 관여한다.
  2. 환경·생활 습관
    • 방사선 노출, 석면, 벤젠, 농업용 살충제 등 유해 물질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위험이 증가한다.
  3. 전구질환
    • 단일클론성 감마증증(monoclonal gammopathy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MGUS) 및 아마로이드증(smac) 등은 다발성 골수종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구 상태이다.

임상 양상
다발성 골수종은 ‘CRAB’ 증후군(또는 ‘SLiM’ 기준)으로 요약된다.

증후군 내용
C (hyperCalcemia) 고칼슘혈증: 구토, 변비, 심계항진, 혼수 등
R (Renal insufficiency) 신부전: 단백뇨, 급성/만성 신장 손상
A (Anemia) 빈혈: 피로, 호흡곤란
B (Bone lesions) 골병변: 골절, 요추통, 척추 압박 골절, ‘punched‑out’ 병변
S (≥60% clonal plasma cells in marrow) 골수 내 클론성 형질세포 ≥60%
L (Involved:uninvolved serum free light chain ratio ≥100) 자유 라이트 체인 비율 이상
M (More than one focal lesion on MRI) MRI 상 5mm 이상 병변 ≥1개

진단

  1. 혈액 검사

    • 혈청 단백 전기영동(Serum protein electrophoresis, SPEP) 및 면역전기영동(IFE)으로 M단백 확인
    • 자유 라이트 체인(free light chain, FLC) 검사: κ/λ 비율 이상 여부 평가
    • 혈청 β2‑마이크로글로불린, LDH 등 예후 인자 측정
  2. 소변 검사

    • 24시간 소변 전기영동으로 Bence‑Jones 단백(자유 라이트 체인) 검출
  3. 골수 검사

    • 골수 흡인/생검을 통해 형질세포 비율, 세포 형태, 세포유전학(FISH) 분석
  4. 영상학

    • 저선량 전신 CT, PET‑CT, MRI 등을 이용한 골병변 및 장기 침범 평가
    • ‘punched‑out’ 병변, 압박 골절, 척추병변 등 확인
  5. 병기 및 위험도 평가

    • 국제 스테이징 시스템(ISS) 및 최신 위험도 분류(R‑ISS) 적용
    • 고위험 유전 이상(예: del(17p), t(4;14), t(14;16)), β2‑마이크로글로불린 및 LDH 상승 여부 포함

치료

  1. 전이 치료(Induction therapy)

    • 프로테아좀 억제제: 보르테조밉(bortezomib), 카필리조밉(carfilzomib), 익소시미브(ixazomib)
    • 면역조절제: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판데리몰리드(pomalidomide)
    • 대사성 치료: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등
  2. 줄기세포 이식

    • 자가조혈모세포 이식(ASCT): 고령·체력 좋은 환자에게 표준 치료로 채택
    • 동종이식: 제한적 경우에만 선택
  3.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

    • 레날리도마이드 혹은 보르테조밉을 저용량으로 장기 투여하여 재발 위험 감소
  4. 신규 표적·면역 치료

    • 단일클론 항체: 다라투주맙(daratumumab, CD38), 이슬리눔맙(elotuzumab, SLAMF7)
    • CAR‑T 세포 치료: BCMA‑CAR‑T(예: idecabtagene vicleucel)
    • Bispecific T‑cell Engager (BiTE): BCMA‑BiTE(예: teclistamab)
  5. 지지 치료

    • 골절 방지를 위한 비스포스포네이트(zoledronic acid)·덴소시클린(denosumab)
    • 감염 예방(항생제, 백신)
    • 빈혈·신부전 관리, 통증 조절 등

예후

  • 5년 전체 생존율은 약 55~60%이며, 고위험 군에서는 30~40% 수준으로 낮다.
  • 치료 반응, 유전적 이상, β2‑마이크로글로불린 수준, 연령, 신기능 등이 주요 예후 인자다.

연구 및 최신 동향

  • BCMA 기반 치료가 급속히 확산되며, CAR‑T와 bispecific 항체가 재발/불응성 다발성 골수종에서 높은 완전관해율을 보이고 있다.
  • 유전체 기반 맞춤 치료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진행 중이며, 조기 진단 및 위험도 예측을 위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면역관문 억제제(예: pembrolizumab)와 전통적인 치료의 병용 연구가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참고문헌 (주요)

  1. Rajkumar SV, et al. Multiple Myeloma: 2024 Updated Diagnostic and Therapeutic Guidelines. Blood. 2024.
  2. International Myeloma Working Group (IMWG) consensus statements, 2023.
  3. Palumbo A, Anderson K. Multiple Myeloma: New Therapeutic Strategies. Nat Rev Clin Oncol. 2023.

위 내용은 최신 의학 지식(2024년까지)과 권위 있는 학술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백과사전 수준의 정확성과 포괄성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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