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릭(Daric)은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기원전 550년~기원전 330년)에서 발행된 금화이다. 은화인 시글로스(siglos)와 함께 페르시아 제국의 바이메탈(bimetal) 통화 체계를 구성하였다.
명칭의 유래 다릭이라는 명칭은 이 화폐를 처음 주조한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1세(Darius I, 재위 기원전 522년~기원전 486년)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학자들은 아카드어 '다락 마나'(darag mana, 1/6 민나)에서 비롯되었다는 견해도 제시한다.
특징
- 무게는 약 8.4g의 금화였다.
- 화폐에는 활과 칼을 든 다리우스 1세의 초상이 새겨져 있었다.
- 금화의 발행은 오직 황제만이 할 수 있었으며, 은화인 시글로스는 총독과 장군들도 발행이 가능했다.
성경에서의 언급 다릭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주조 화폐 단위로 알려져 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דַּרְכְּמוֹן'(다르케몬) 또는 'אֲדַרְכֹּן'(아다르콘)으로 표기되었으며, 에스라서(스 2:68~69, 스 8:27), 느헤미야서(느 7:70~72), 역대상(대상 29:7) 등에 등장한다. 이 구절들에서 다릭은 성전 건축을 위한 예물로 드려진 금화로서 언급된다.
역사적 의의 다릭은 고대 세계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된 주요 화폐 중 하나였으며, 페르시아 제국의 경제적 영향력과 함께 광범위한 지역에서 유통되었다.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도 페르시아의 다릭은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그리스 문헌에서도 언급이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