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털은 다리(하지)의 피부에 나는 털을 가리키는 일반명칭이다. 인체의 체모(體毛) 중 하나로, 주로 사춘기 이후 남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차 성징(2차 성징)의 일종이다.
인간의 다리털은 성별에 따라 발현 양상에 차이가 있다. 남성의 경우 사춘기 시기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의 분비 증가에 따라 다리털이 굵어지고 밀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여성의 경우 다리털이 나기는 하나 남성에 비해 모낭이 가늘고 짧으며 숱이 적은 편이다. 다리털의 발현 정도는 유전적 요인과 인종적 차이의 영향을 받는데, 몽골로이드(동아시아) 계열은 코카소이드(서양) 계열에 비해 안드로겐에 대한 모낭 반응성이 낮아 체모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실용적 측면에서, 프로 자전거(사이클) 선수나 축구 선수 등 일부 운동 선수들은 찰과상 치료의 용이성과 공기 저항 감소 등의 이유로 다리털을 제모하는 경우가 있다. 미용적 관점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다리털을 제모하거나 다듬는 사례가 있으며, 면도기, 왁싱, 전동 제모기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다리털은 생물학적으로 인체의 보온과 마찰 완화 등 털의 일반적 기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인체의 다른 부위 털에 비해 그 기능적 중요성에 대한 학술적 논의는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