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꽃들》(Flowers in the Attic)은 미국의 소설가 V. C. 앤드루스(V. C. Andrews, 본명 클레오 버지니아 앤드루스)가 1979년에 발표한 고딕 소설이다. 5부작으로 구성된 '돌런갱어 시리즈'(Dollanganger Series)의 제1권에 해당한다.
작가 및 창작 배경
V. C. 앤드루스는 어린 시절 낙상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평생을 주로 집 안에서 지냈다. 이러한 개인사는 작품 속에 유폐(幽閉)된 주인공이 등장하는 모티프로 반영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엄격한 침례교도였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형성된 광신적 종교관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작품에 투영된 것으로 일부 평자들은 추정한다.
줄거리
주인공 캐시(캐서린)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생계가 막막해진 어머니 코린느는 네 남매—캐시, 오빠 크리스, 쌍둥이 동생 캐리와 코리—를 데리고 의절했던 친정인 폭스워스 대저택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외할머니 올리비아에 의해, 남매의 부모가 사실은 숙부와 조카딸 간의 근친혼 관계였음이 밝혀진다. 외할아버지 말콤에게 이 사실이 발각되지 않도록, 네 남매는 대저택의 다락방에 감금되어 외할머니의 가혹한 규율과 학대 속에서 3년여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어머니 코린느는 처음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겠다고 약속하지만, 점차 유산 상속과 재혼에 몰두하며 아이들을 방치하고, 결국 독살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쌍둥이 중 한 명인 코리가 비소가 묻은 도넛으로 인해 사망하자, 살아남은 세 남매는 탈출을 감행하여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다.
주제 및 특징
이 작품은 근친상간, 아동 학대, 감금, 독살 등 매우 어둡고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어, 출간 당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고딕 소설 장르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한때 문교부 지정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에 포함되기도 하였으나, 작품의 선정적·폭력적 내용으로 인해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영상화
1987년 동명의 영화로 처음 영상화되었으며, 2014년에는 라이프타임(Lifetime) 채널에서 텔레비전 영화로 리메이크되었다.
시리즈 구성
돌런갱어 시리즈는 총 5부작으로, 《다락방의 꽃들》을 시작으로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다》(Petals on the Wind), 《가시나무가 있다면》(If There Be Thorns), 《과거의 씨앗》(Seeds of Yesterday), 《가든 오브 섀도우스》(Garden of Shadows)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