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스 타노비치 (보스니아어: Danis Tanović, 1969년 2월 20일 ~ )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영화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이다. 그는 특히 2001년 영화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과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주로 보스니아 전쟁의 여파와 인간 존재의 보편적인 주제를 탐구한다.
생애
다니스 타노비치는 1969년 2월 20일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회주의 공화국의 제니차에서 태어났다. 사라예보 공연 예술 아카데미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하던 중, 1992년 보스니아 전쟁이 발발하자 학업을 중단했다. 그는 전쟁 기간 동안 보스니아 군대의 촬영 기사로 활동하며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했고, 이는 그의 후속 작품들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전쟁 이후 벨기에 브뤼셀의 INSAS 영화 학교에서 학업을 마쳤다.
주요 작품 및 경력
타노비치 감독은 2001년 장편 데뷔작인 《노 맨스 랜드》를 통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보스니아 전쟁 중 고립된 병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부조리함과 비극성을 예리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여러 국제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대표작으로는 보스니아 전쟁 이후의 사회상을 다룬 《서커스 콜롬비아》(Cirkus Columbia, 2010), 로마니족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철수거인의 삶의 한 에피소드》(An Episode in the Life of an Iron Picker, 2013)가 있으며, 후자는 제6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인 은곰상을 수상했다. 2016년 영화 《사라예보의 죽음》(Death in Sarajevo)은 제66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주로 인간의 존엄성, 전쟁의 상처, 그리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회적 현실을 탐구하는 영화들을 만들어왔다.
수상
- 2001년 칸 영화제 각본상 (《노 맨스 랜드》)
- 2001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노 맨스 랜드》)
- 2013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 (《철수거인의 삶의 한 에피소드》)
- 2016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 (《사라예보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