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카르바할(Dani Carvajal, 본명: Daniel Carvajal Ramos)은 스페인 국적의 프로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다. 1992년 1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의 레가네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현대 축구에서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널리 평가받는다.
클럽 경력
카르바할은 10세 때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시스템에 합류하여 성장했다. 2010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B팀(카스티야)에서 활약하며 주장을 맡기도 했다. 2012년 1군 데뷔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으며, 이적료는 약 5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 레버쿠젠에서 한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백(재영입) 조항을 행사하여 2013년 여름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 이후 카르바할은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13-14 시즌부터 2025-26 시즌까지 13년간 1군에서 활약하며, 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파코 헨토,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나초와 공동 기록)를 포함해 총 27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년 6월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헤딩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24년 10월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와 측부인대(LCL) 및 후외측 구조 손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2025년 7월 복귀했다. 2025-26 시즌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이적 이후 팀의 주장으로 승격되었다. 2026년 5월, 카르바할은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50경기 이상 출전했다.
국가대표 경력
카르바할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에서 2011년 U-19 유럽선수권과 2013년 U-21 유럽선수권 우승을 경험했다. 성인 대표팀에는 2014년 9월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했다. 그는 2018년과 2022년 FIFA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2024년 UEFA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했다. 유로 2024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전에서 자신의 첫 국제 대회 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당시 32세 156일의 나이로 스페인 대표팀의 유로 대회 최고령 득점 기록이었다. 또한 2023년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판넨카 킥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스페인의 첫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26년 FIFA 월드컵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는 부상과 경기력 문제로 제외되었다.
플레이 스타일
카르바할은 일관성,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 그리고 수비와 공격 양면에서 팀에 기여하는 능력으로 알려져 있다. 수비적으로는 위치 선정, 태클, 공중볼 차단 능력이 뛰어나며, 공격적으로는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이 우수하다. 작은 체구(173cm)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활동량이 뛰어나며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 다만 경력 내내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 생활
카르바할은 다프네 카니사레스와 결혼했으며 자녀가 있다. 그의 아내의 쌍둥이 자매 멜라니는 전 레알 마드리드 동료 호셀루와 결혼했다. 2026년 4월, 카르바할은 안도라에서 밀수 명품 시계 구매 혐의로 판사에 의해 조사 대상이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수상 경력
카르바할은 개인 수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시즌의 팀(2013-14, 2016-17, 2023-24), 라리가 시즌의 팀(2023-24), FIFPRO 월드 11(2024), FIFA 월드 11(2024), IFFHS 월드 팀(2024) 등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