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다니

다니는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종결 어미(終結語尾)로, 주로 해할 자리나 혼잣말에서 쓰이며, 주어진 어떤 사실을 깨달으면서 놀람, 감탄, 분개 따위의 감정을 나타내는 문법 요소이다. 이는 표준국어대사전과 한국어기초사전 등 공신력 있는 국어 사전에 등재된 표준적인 문법 항목이다.

의미와 용법

'-다니'는 화자가 어떤 사실을 새로 알게 되거나 깨닫는 과정에서 느끼는 놀라움, 감탄, 불신, 분개 등의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뒤에는 그 감정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문장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장에서 사용된다.

  •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다니..." (놀라움·감탄)
  • "한국에 온 지 5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집을 사다니 정말 대단해요." (감탄)
  • "여자친구한테 미쳤냐고 하다니." (분개·못마땅함)

어원

'-다니'는 선어말 어미 '-다-'와 연결 어미 '-니'가 결합한 형태로 분석된다. 또한 '-다고 하다니' 또는 '-다고 하니'가 줄어든 형태로 보는 견해도 있다. 국립국어원의 온라인가나다에 따르면, '-다니'는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쓰이며, '-ㄴ다니'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쓰인다는 문법적 차이가 있다.

관련 형태

'-다니'에 높임 표현 '요'가 결합하면 '-다니요'가 되어 두루낮춤의 높임 표현으로 사용된다. 또한 '이다', '아니다' 또는 '-으시-', '-더-', '-으리-' 뒤에서는 '-라니' 형태로 나타난다.

기타 용법

'-다니'는 위의 종결 어미 용법 외에도 다음과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있다.

  • '-다고 하다니'의 준말: 인용 구문이 축약된 형태로, 다른 사람이 말한 내용을 전달하면서 되묻거나 확인하는 의미를 나타낸다.
  • '-다고 하니'의 준말: 마찬가지로 인용 구문이 축약된 형태이다.
  • 방언: 일부 지역 방언에서 '딸'을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 인명: 한국에서 여자 아기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학술적 연구

'-다니'는 한국어 문법학에서도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인용 구문으로 환원될 수 없는 비인용적(非引用的) '-다니'의 용법에 관한 학술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이는 '-다니'가 단순한 인용 구문의 축약형을 넘어 독자적인 감정 표현 기능을 지닌 문법 요소로 발전했음을 보여 준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