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多年生)은 식물학에서 2년 이상 생존하며 여러 해에 걸쳐 자라는 식물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한자어 '多(많을 다)', '年(해 년)', '生(날 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로는 'perennial'에 해당한다. 한국어에서는 '여러해살이'라는 순화된 표현이 함께 사용된다.
다년생 식물은 겨울이나 불리한 계절을 견디고 이듬해에도 다시 생장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 용어는 목본식물(나무)에도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는 단단한 나무질이나 형성층이 잘 발달하지 않는 초본식물(풀)에 주로 쓰인다. 초본성 다년생 식물은 '다년생 초본(多年生草本)', '다년초(多年草)', '여러해살이풀' 등으로도 불린다.
다년생 식물 중 많은 종은 봄과 여름 동안 자라서 꽃을 피운 후 같은 해 가을과 겨울에 지상부가 말라 죽지만, 땅속의 뿌리줄기(근경), 알줄기(구경), 알뿌리(구근) 등의 조직에서 이듬해 봄에 다시 재생한다. 이러한 뿌리 조직을 '숙근(宿根)'이라고 하며, 숙근을 가지는 식물을 '숙근 식물' 또는 '숙근초(宿根草)'라고 한다. 이와 달리 숙근 없이 겨울에도 잎이 살아 있는 것은 '상록 초본(常綠草本)'이라고 한다.
다년생 식물은 한 해를 마치고 죽는 한해살이 식물(一年生植物), 두 해에 걸쳐 생장하는 두해살이 식물(二年生植物)과 구별된다. 가장 널리 볼 수 있는 식물의 생장 형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