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미디어 리서치(Nielsen Media Research, NMR)는 미국 뉴욕주 뉴욕에 본사를 둔 미디어 시청자 측정 기업이다. 텔레비전, 라디오, 극장, 영화, 신문 등 다양한 미디어 분야의 시청자·청취자 규모를 측정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한다. 특히 미국 텔레비전 방송사가 프로그램의 연장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핵심 기준으로 사용되는 '닐슨 시청률'(Nielsen ratings) 체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혁에 따르면,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뿌리는 1923년 마케팅 조사 기업으로 설립된 ACNielsen이다. 아서 C. 닐슨(Arthur C. Nielsen)에 의해 창업된 이 회사는 초기에는 시장 조사 분야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30년대 후반에 라디오 시장 분석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1942년 닐슨 라디오 인덱스(Nielsen Radio Index)를 출시했다. 1950년에는 텔레비전 시청률 측정으로 진출하여 이후 미국 텔레비전 산업의 주요 시청률 측정 체계로 자리 잡았다.
1996년 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ACNielsen에서 분리되어 독립 회사가 되었고, 1999년 네덜란드의 복합기업 VNU에 인수되었다. 2001년 VNU가 ACNielsen까지 인수하면서 두 회사는 동일한 모기업 아래에 놓이게 되었다. VNU는 2007년 닐슨 컴퍼니(The Nielsen Company)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21년 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소비재 조사 사업부문인 NielsenIQ(구 ACNielsen)와 다시 분리되어 미디어 시청률 측정·분석 전문 기업으로 독립적인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닐슨 미디어 리서치는 닐슨 홀딩스(Nielsen Holdings)의 핵심 계열사이다.
닐슨 시청률 측정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 초기에는 텔레비전 수상기에 부착하여 시청 채널을 기록하는 장치인 '오디미터'(Audimeter)가 사용되었고, 이후 가구가 직접 시청 기록을 기재하는 방식의 종이 다이어리(시청 일지) 방식이 도입되었다. 1971년에는 전화선을 통해 시청 기록을 전송하는 저장식 즉시 오디미터(Storage Instantaneous Audimeter)가 개발되어 당일 시청률(오버나이트 레이팅)이 가능해졌다. 1987년에는 개별 시청자의 시청 행태를 밤마다 전송하는 피플 미터(People Meter)가 도입되었고, 이후 측정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했다.
2018년에는 종이 기반 시청 일지 방식을 완전히 폐지하고 연중 전자식 측정 체계로 전환하였다. 2025년 기준으로 주요 시장에서는 로컬 피플 미터(Local People Meter), 셋톱박스 반환 경로 데이터(Return Path Data), 스마트 TV·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의 빅데이터를 결합한 'Big Data + Panel' 방식이 활용되었으며, 이 방식은 2025년 1월 미디어 레이팅 위원회(Media Rating Council)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닐슨 시청률은 크게 '레이팅'(rating)과 '셰어'(share)라는 두 가지 지표로 보고된다. 레이팅은 텔레비전 보유 가구 전체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한 가구의 비율을 의미하고, 셰어는 시청 중인 가구 중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한 가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광고주들은 특히 18~49세 연령대의 시청률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방송 광고 단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0년 9월부터 닐슨은 넷플릭스, 훌루 등 구독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SVOD)의 시청 순위 목록을 주간 단위로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2021년에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시청량과 인구 통계적 특성을 측정하는 '닐슨 스트리밍 비디오 레이팅스'(Nielsen Streaming Video Ratings)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편 닐슨 시청률 체계에 대해서는 일부 비판도 존재한다. 표본 선정의 대표성 문제, 응답자의 자가 보고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답 편향, 스마트폰·인터넷 스트리밍 등 새로운 시청 매체의 등장에 따른 측정 한계 등이 지적되어 왔다. 또한 2022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팬데믹 기간 중 부정확한 데이터 보고 문제로 미디어 레이팅 위원회로부터 인증을 잠시 상실하기도 했으나, 2023년 4월 인증을 회복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닐슨코리아(Nielsen Korea)가 방송 시청률 조사, 광고비 조사, 광고물 수집 및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