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야폰스키(러시아어: Николай Японский, 1836년 8월 13일 ~ 1912년 2월 16일)는 러시아 제국 출신의 러시아 정교회 주교이자 선교사로, 동방 정교회 신앙을 일본에 전파한 인물이다. 일본 정교회의 설립자로 평가받으며, 사후 정교회에서 시성되어 사도 대등자(Equal-to-the-Apostles)의 칭호를 부여받았다. 일본에서는 '성 니콜라이 사도 대등자'로도 불린다.
본명은 이반 드미트로비치 카사트킨(Иван Дмитриевич Касаткин)이며, 스몰렌스크 주 베레좁스키 포고스트에서 집사(부제)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러시아 정교회의 수도사 및 주교로 활동하면서 일본 선교에 평생을 바쳤으며, 일본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정교회 조직을 세운 인물로 기록된다.
니콜라이 야폰스키는 도쿄에 정교회 대성당을 건립하는 등 일본 내 정교회 교구를 이끌었다. 메이지 시대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러시아·일본·서구 문명 사이의 문화적 접촉과 긴장이 교차하는 환경 속에서 선교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러일 전쟁 시기에는 일본에 남아 관구 신자들을 돌본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활동과 사상에 관한 연구는 옥스퍼드 대학의 박사 학위 논문(『Nikolai Yaponsky and the Russian Orthodox Mission to Japan during the Meiji Period』) 등 학술적 연구의 대상이 되었으며, 정교회 신학 및 선교사 연구에서 중요한 인물로 다루어진다. 현재 일본 정교회의 기원은 그의 선교 활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