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네크라소프
니콜라이 알렉세예비치 네크라소프(러시아어: Николай Алексеевич Некрасов, 1821년 12월 10일 ~ 1878년 1월 8일)는 19세기 러시아 제국의 시인, 작가, 평론가, 잡지 편집자이다. 러시아 농민의 고통과 사회적 불평등을 주제로 한 시를 통해 혁명적 민주주의 문학 운동의 중심 인물로 활동했다.
생애
네크라소프는 1821년 러시아 제국 포돌리아현 네미로프(현재의 우크라이나 빈니차주 네미리우)에서 지주 귀족 출신의 러시아 제국 육군 장교인 알렉세이 세르게예비치 네크라소프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볼가강 연안과 접한 러시아 야로슬라블주 그레시네보 마을에 위치한 세습 영지에 거주했다.
1832년 야로슬라블 김나지움에 입학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중퇴했고, 17세 시절인 1838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그가 군인이 되기를 원했지만, 네크라소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청강생으로 재학했다.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중단하면서 그는 대학교를 중퇴하고 본격적으로 글을 집필하게 되었다.
네크라소프는 난폭하고 거친 성격의 아버지가 농노를 학대하는 모습을 어린 시절부터 목격했으며, 이를 계기로 농노의 아픔을 소재로 한 문학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문학 활동
1840년 첫 시집 《꿈과 울림》(Mechty i Zvuki)을 출간했다. 1847년에는 문학 잡지 《소브레멘니크》(Sovremennik, 현대인)를 인수하여 문학 평론가이자 잡지 편집자로 활동했다. 이 잡지는 비사리온 벨린스키, 이반 투르게네프, 레프 톨스토이,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등 급진주의 문학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866년 알렉산드르 2세 황제 암살 시도 사건을 계기로 잡지 발매가 금지되었다.
1868년에는 미하일 살티코프셰드린과 함께 문학 잡지 《오테체스트벤니예 자피스키》(Otechestvennye Zapiski, 조국의 수기)를 인수하여 편집자와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주요 작품
- 서정시 《고향》(1846년)
- 서정시 《큰 현관 거리에서의 명상》(1858년)
- 서정시 《코가 빨개지는 추위》(1863년)
- 서정시 《병사의 어머니 오리나》(1863년)
- 서사시 《러시아는 누구에게 살기 좋은가?》(1863년~1876년)
- 서정시 《철도》(1864년)
- 서사시 《러시아의 아내들》(1872년~1873년)
사망
1878년 1월 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사망했으며, 유해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노보데비치 묘지에 안치되었다.
역사적 의의
네크라소프는 러시아 농노제 현실과 농민의 삶을 시로 형상화하여 러시아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작품은 혁명적 민주주의자들에게 널리 인용되며 민중을 조직하고 선동하는 데 기여했으며, 농노 해방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