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 마운트(Nikon Z-mount)는 일본의 광학 기기 제조사 니콘이 자사의 풀프레임 및 APS-C 미러리스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위해 개발한 교환식 렌즈 마운트이다. 2018년 8월, 니콘은 이 마운트를 채용한 첫 번째 카메라인 니콘 Z7과 Z6을 발매하면서 공식적으로 공개하였다. Z 마운트의 도입과 함께 니콘은 기존의 미러리스 마운트였던 니콘 1 시리즈를 단종하였다.
Z 마운트의 가장 두드러진 물리적 특징은 55mm에 달하는 큰 내경(마운트 구경)이다. 이는 2018년 당시까지 출시된 모든 풀프레임 렌즈 교환식 카메라 마운트 중 가장 큰 내경이었다. 기존 니콘 F 마운트의 내경(44mm)과 비교하면 약 1.4배 넓은 면적이다. 또한 플랜지백(렌즈 마운트 기준면에서 이미지 센서까지의 거리)이 16mm로 매우 짧게 설계되었다. 니콘은 이러한 넓은 내경과 짧은 플랜지백이 Nikkor Z 렌즈들의 광학 설계에 유연성을 제공하며, f/0.95까지의 밝은 조리개를 가진 렌즈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Z 마운트는 11개의 전자 접점을 마운트 상단에 배치하여 카메라 본체와 렌즈 간의 고속 데이터 통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빠르고 정밀한 자동 초점(AF)과 렌즈 보정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진다.
니콘은 Z 마운트 카메라에서 기존 F 마운트 SLR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FTZ(F to Z) 렌즈 어댑터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이 어댑터를 통해 수백 종에 달하는 기존 F 마운트 Nikkor 렌즈들을 Z 마운트 바디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일부 렌즈의 경우 자동 초점 기능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Z 마운트용 렌즈군은 니콘 자체 브랜드인 Nikkor Z 렌즈와 서드파티 제조사의 렌즈로 구성된다. 니콘의 자사 렌즈군은 고급 라인인 S-Line(S 시리즈)과 일반 라인으로 구분된다. S-Line 렌즈는 높은 광학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주요 자사 렌즈로는 Nikkor Z 50mm f/1.2 S, Nikkor Z 24-70mm f/2.8 S, Nikkor Z 14-24mm f/2.8 S 등이 있으며, 초망원에서 초광각까지 다양한 초점 거리를 아우른다. 또한 APS-C(DX 포맷) 센서용 렌즈로 Nikkor Z DX 16-50mm f/3.5-6.3 VR, Nikkor Z DX 50-250mm f/4.5-6.3 VR 등이 출시되었다.
서드파티 제조사로는 탐론(Tamron), 시그마(Sigma), 빌트록스(Viltrox), 삼양(Samyang), Venus Optics(Laowa), Meike, Lensbaby, Lomography 등이 Z 마운트용 렌즈를 출시하고 있다. 다만 일부 서드파티 렌즈는 수동 초점(MF)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동 초점을 지원하는 렌즈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Z 마운트는 2018년 출시 이후 니콘의 주력 렌즈 마운트로 자리 잡았으며, 니콘 Z 5, Z 6II, Z 7II, Z 8, Z 9, Z f, Z50, Z30, Zfc 등 다양한 바디에 채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