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세에(일본어: 似絵)는 일본 헤이안 시대 말기에서 가마쿠라 시대(1185~1333년)에 걸쳐 발달한 야마토에 양식의 초상화이다. '닮은 그림'이라는 뜻의 일본어 '니세에(にせえ, 似絵)'에서 유래하였으며, 사실적인 묘사를 특징으로 한다.
12세기 이전까지 일본 미술은 주로 종교적 성격이 강했으나, 니세에는 궁정 귀족과 무사 등 세속 인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양식으로 등장하였다. 니세에의 등장은 천황을 비롯한 고위 인사의 초상화 제작에 대한 금기를 완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주요 화가로는 후지와라노 다카노부(藤原隆信)가 니세에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아들 노부자네(信実)에 의해 니세에 장르가 확립되었다. 이들 류신파(隆信派) 화가들은 14세기 전반까지 활동하며 다수의 니세에 작품을 남겼다.
현존하는 대표적인 니세에 작품으로는 《공가열영도(公家列影圖)》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당시 조정 관리들의 복장과 얼굴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