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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성 구씨

능성 구씨(綾城 具氏)는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이칭으로 능주 구씨(綾州 具氏)라고도 한다.

기원 및 시조

시조는 고려의 벽상삼한삼중대광(壁上三韓三重大匡) 검교상장군(檢校上將軍)을 지낸 구존유(具存裕)이다. 일부 문헌에서는 구존유가 1224년 주잠과 함께 중국에서 도래하였다는 주장이 있으나, 《고려사》 기록에 따르면 1224년 이전부터 호남 지방에 토착 구씨가 존재하였던 사실이 확인된다. 백제 멸망 당시 나주에서 포로로 잡힌 백제 장군 구도(具道)의 아들 단서(端舒)에 대한 기록, 궁예의 태봉국 시중이었던 구진(具鎭)이 918년 나주도 대행대 시중에 임명된 기록, 1101년 탁라 성주 구대(具代)가 유격장군에 임명된 기록 등이 《고려사》에 남아 있다. 또한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능성현 토성조에도 구씨가 능성현의 토착 성씨로 기록되어 있다. 이에 따라 능성 구씨 대종회에서는 역사서를 근거로 중국 도래설을 반박하고 능성 구씨가 토착 성씨라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본관 연혁

능성(綾城)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일대의 옛 지명이다. 백제 시대에는 이릉부리군(爾陵夫里郡) 또는 죽수부리군(竹樹夫里郡)으로 불리다가,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에 능성군(陵城郡)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현종 9년(1018년) 나주의 속현이 되었다가 인종 21년(1143년) 능성현으로 승격하였다. 조선 인조 10년(1632년) 능주목으로 승격되었고, 1896년 전라남도 능주군으로 개편되었다. 1914년 능주군이 화순군으로 개칭되면서 능주면이라는 지명으로 남아 있다.

분파

시조 구존유, 2세 평장사 구민첨(具民瞻), 3세 문하좌정승 구연(具珚)으로 이어지다가 4세손부터 갈라져 7세손에서 12파로 나뉜다. 현재 세계를 잇는 주요 분파는 판사공파(判事公派), 시랑공파(侍郞公派), 좌정승공파(左政丞公派), 판안동공파(判安東公派), 도원수공파(都元帥公派), 낭장공파(郎將公派), 감무공파(監務公派), 참판공파(參判公派), 문천군사공파(文川郡事公派)의 9개파이다.

역사적 인물 및 위상

조선시대에 문과 급제자 54명, 무과 급제자 363명, 왕비 1명, 부마 3명, 상신(相臣) 2명, 공신 9명, 생원·진사 173명을 배출하였다. 주요 인물로는 세조 때 영의정을 지낸 구치관(具致寬), 중종반정의 정국공신 구현휘(具賢暉)·구수영(具壽永), 인조의 외조부인 구사맹(具思孟), 조선 영조 대까지 종2품 이상의 장신급 무신 9명(구굉, 구인후, 구인기, 구문치, 구감, 구성임, 구선복 등)이 있다. 조선 제16대 국왕 인조의 어머니인 인헌왕후(구씨)를 배출하여 조선 왕실의 외척으로 가문의 세를 떨쳤다.

인구

2015년 대한민국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능성 구씨 109,669명, 능주 구씨 62,574명, 릉성 구씨 1,460명, 릉주 구씨 458명을 합산하여 총 174,161명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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