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늑대와 7마리 아기염소

늑대와 7마리 아기염소(독일어: Der Wolf und die sieben jungen Geißlein, 영어: The Wolf and the Seven Young Goats)는 독일의 그림 형제(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가 수집하여 1812년 출간한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Kinder- und Hausmärchen)에 수록된 동화이다. 아르네-톰프슨 분류 체계(AT 0123)상 '늑대와 아기 염소' 유형에 속한다.

줄거리

어미 염소와 일곱 마리의 아기 염소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어미 염소가 먹이를 구하러 숲으로 나가면서 아기 염소들에게 늑대를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늑대는 목소리가 거칠고 발톱이 시커멓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선다. 이후 늑대가 나타나 엄마인 척 문을 열라고 하지만, 아기 염소들은 거친 목소리를 듣고 늑대임을 알아챈다. 늑대는 백토(또는 분필)를 먹어 목소리를 부드럽게 만든 뒤 다시 찾아오지만, 이번에는 창문에 내민 시커먼 발톱이 들통난다. 늑대는 제빵소와 방앗간에서 밀가루 반죽을 발라 발톱을 하얗게 만든 후 세 번째로 집을 방문한다. 흰 발톱을 본 아기 염소들은 엄마가 돌아온 것으로 믿고 문을 열어주고, 늑대는 여섯 마리의 아기 염소를 잡아먹는다. 막내만이 괘종시계 속에 숨어 살아남는다. 돌아온 어미 염소는 막내로부터 사건을 전해 듣고, 잠든 늑대의 배를 가위로 갈라 여섯 마리의 아기 염소를 모두 구출한다. 이후 늑대의 배 속에 돌을 채워 넣고 다시 꿰맨다. 잠에서 깬 늑대는 목이 말라 우물가로 가다가 뱃속 돌의 무게에 균형을 잃고 우물에 빠져 익사한다.

배경 및 특징

그림 형제는 19세기 초 독일各地에 구전되던 민담을 수집하여 동화집을 편찬하였다. 이 동화는 늑대의 변장과 속임수, 어미 염소의 지혜와 용기, 권선징악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늑대가 목소리와 발톱 색깔을 바꾸어 정체를 숨기는 장면은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가르치는 교훈적 요소로 해석된다. 한국의 전래동화 《해님 달님》과 늑대의 변장 및 문을 열어주지 말라는 당부 등에서 일부 유사성이 지적되나, 두 이야기 사이의 직접적인 영향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향 및 매체

이 동화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그림책, 애니메이션, 영화로 각색되었다. 펠릭스 호프만(Felix Hoffmann)이 그림을 그린 판본이 대표적인 그림책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에서는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이리와 7마리 아기염소' 등의 제목으로도 출간되었다. 북한에서는 '승냥이와 일곱 마리의 새끼염소'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