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뉴욕 월드 빌딩

뉴욕 월드 빌딩(New York World Building)은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로어 맨해튼의 시빅 센터(Civic Center) 지역, 파크 로(Park Row) 53~63번지에 존재했던 고층 건물이다. 펄리처 빌딩(Pulitzer Building)이라고도 불렸다. 신문사 《뉴욕 월드》(New York World)의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1890년 준공되었고 1955년에서 1956년 사이에 철거되었다.

건물의 건설 배경은 다음과 같다. 언론인 조지프 펄리처(Joseph Pulitzer)가 1883년 《뉴욕 월드》를 인수한 이후 신문의 발행 부수가 크게 늘어 기존 사옥이 협소해지면서 새로운 사옥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펄리처는 1887년부터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프렌치 호텔(French's Hotel)이 있던 부지를 최종 선택하였다. 건축 설계는 공모전을 통해 조지 B. 포스트(George B. Post)가 선정되었고, 1889년 10월 10일 착공되어 1890년 12월 10일 준공되었다.

건축적 특징에 관해 설명하면, 이 건물은 르네상스 리바이벌(Renaissance Revival)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외관은 사암(sandstone), 벽돌, 테라코타, 석조로 마감되었으며, 내부 구조는 벽돌 내벽, 콘크리트 바닥, 철제 내부 골조로 이루어졌다. 본래 건물은 12개 층의 타워와 그 위에 6개 층 높이의 돔으로 구성되었으며, 돔 위 첨탑의 높이는 약 110m(350피트)에 달했다. 1907년~1908년에는 호레이스 트럼바우어(Horace Trumbauer)가 설계한 13층 규모의 별관이 동쪽 방향으로 증축되었다.

역사적 의미로 볼 때, 뉴욕 월드 빌딩은 준공 당시 뉴욕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되어 상징적인 트리니티 교회(Trinity Church)의 높이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일부 기록에 따르면 첨탑을 포함할 경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 타이틀은 1894년 맨해튼 생명 보험 빌딩(Manhattan Life Insurance Building)에 넘어갔다. 건물의 지형적 위치는 파크 로의 '뉴스페이퍼 로(Newspaper Row, 신문 거리)' 지역의 일부로, 브루클린 브리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었다.

건물의 사용 이력은 다음과 같다. 《뉴욕 월드》는 1890년대와 20세기 초반까지 번성하며 이 건물을 본사로 사용하였다. 돔은 신문사 편집국과 펄리처의 개인 집무실 등으로 사용되었고, 관람객은 유료로 돔 위의 전망대를 방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뉴욕 월드》는 1920년대 이후 쇠퇴하여 1931년 폐간되었고, 이후 《저널 오브 커머스》(The Journal of Commerce) 등이 이 건물을 사용하였다. 1955년 브루클린 브리지 접근로 확장 공사를 위해 철거가 시작되어 1956년 초까지 부지가 정리되었다.

철거 후 유산에 대해 설명하면, 건물의 대형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주춧돌이 보존되어 컬럼비아 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에 기증되었다. 이 건물은 조지프 펄리처와 《뉴욕 월드》 신문의 상징으로서 미국 초기 고층 건축 및 뉴욕의 미디어 경쟁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건축물로 평가된다.

이상과 같이 뉴욕 월드 빌딩은 실제로 존재했던 역사적 건축물로서, 공신력 있는 기록이 충분히 남아 있는 개념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